광복절 맞아 서울 곳곳 일본 규탄 집회

입력 2017.08.15 (13:54) 수정 2017.08.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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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2주년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2017 대학생통일대행진단 준비위원회' 등 진보성향 대학생 단체들은 오전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본에 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할 수 있는 시한은 이달 24일까지라며 대외 군사 의존도를 강화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폐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안보 위기를 이유로 한일 군사협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서울운동본부도 오후 1시쯤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주장하면서 "일본은 강제동원 노동을 포함, 과거 침략 지배 사실을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선의열단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만든 단체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복절을 '8·15 전승절로 개칭하라"고 촉구했다.

기념사업회 측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대한민국도 전승국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미·일 비밀 회담 후 한국이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전승국 지위를 되찾고 독립선열의 투쟁을 승리의 역사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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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맞아 서울 곳곳 일본 규탄 집회
    • 입력 2017-08-15 13:54:36
    • 수정2017-08-15 14:03:53
    사회
광복절 72주년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2017 대학생통일대행진단 준비위원회' 등 진보성향 대학생 단체들은 오전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본에 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할 수 있는 시한은 이달 24일까지라며 대외 군사 의존도를 강화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폐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안보 위기를 이유로 한일 군사협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서울운동본부도 오후 1시쯤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주장하면서 "일본은 강제동원 노동을 포함, 과거 침략 지배 사실을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선의열단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만든 단체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복절을 '8·15 전승절로 개칭하라"고 촉구했다.

기념사업회 측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대한민국도 전승국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미·일 비밀 회담 후 한국이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전승국 지위를 되찾고 독립선열의 투쟁을 승리의 역사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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