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쟁은 파국이자 파멸…평화적 방법으로 위기 풀어야”

입력 2017.08.15 (14:11) 수정 2017.08.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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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5일(오늘) "지금의 위기는 평화적 방법으로 풀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뿐"이라며 "전쟁은 파국이고 파멸이며, 그러한 파멸과 파괴 속에서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72주년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북한에 대화의 장에 나오라고 촉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이 계속 망동을 부려대면 중대 결단 내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일단 (북한이) 말로 자극하더라도 지금까지 절제와 상황 관리를 위해 대통령이 아주 신중한 입장을 보여줬는데, 단기적으로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인내하면서 계속 주도적으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 메시지에 대해 "한반도 위기 속에서 큰 울림과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정권은 국민이 세워준 '국민주권 정부'라서 이 위기 속에서 정치인들은 대통령의 말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광복의 영광이 후대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분열 대신 통합으로 국난 극복에 한마음이 돼야겠다는 되새김을 가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안보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긴박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내적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또 힘을 모아주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은 좀 더 정부가 대외적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국제적, 외교적 관리를 할 수 있게끔 시간과 여지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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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5 14:11:40
    • 수정2017-08-15 14:28:48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5일(오늘) "지금의 위기는 평화적 방법으로 풀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뿐"이라며 "전쟁은 파국이고 파멸이며, 그러한 파멸과 파괴 속에서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72주년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북한에 대화의 장에 나오라고 촉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이 계속 망동을 부려대면 중대 결단 내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일단 (북한이) 말로 자극하더라도 지금까지 절제와 상황 관리를 위해 대통령이 아주 신중한 입장을 보여줬는데, 단기적으로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인내하면서 계속 주도적으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 메시지에 대해 "한반도 위기 속에서 큰 울림과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정권은 국민이 세워준 '국민주권 정부'라서 이 위기 속에서 정치인들은 대통령의 말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광복의 영광이 후대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분열 대신 통합으로 국난 극복에 한마음이 돼야겠다는 되새김을 가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안보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긴박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내적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또 힘을 모아주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은 좀 더 정부가 대외적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국제적, 외교적 관리를 할 수 있게끔 시간과 여지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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