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드 반대’ 전방위 여론전

입력 2017.08.15 (17:13) 수정 2017.08.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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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5일(오늘) "정부는 사드 추가배치 시도를 중단하고, 박근혜 정부가 불법적으로 배치한 기존 사드를 임시 철거하라"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쳤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사드 추가배치를 천명했으나, 이는 올바른 평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진정 주민들이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사드배치로 인해 한반도가 분쟁의 열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사드로 인해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주변국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첫 번째 전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를 철회하는 것"이라며 "애초 공약대로 주민 의견 수렴과 국회에서의 제대로 된 심의 등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주제로 한 정당 연설회를 열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점수가 추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화 문제,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국민을 믿지 못하고 소신 없이 미국 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 찬성과 반대 여론을 만드는 것은 문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다"며 "(문 대통령이) 왜 국민의 강력한 요구를 외면하고, 미국 눈치를 보며 갑자기 사드 찬성 방침을 거론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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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사드 반대’ 전방위 여론전
    • 입력 2017-08-15 17:13:16
    • 수정2017-08-15 17:17:50
    정치
정의당은 15일(오늘) "정부는 사드 추가배치 시도를 중단하고, 박근혜 정부가 불법적으로 배치한 기존 사드를 임시 철거하라"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쳤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사드 추가배치를 천명했으나, 이는 올바른 평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진정 주민들이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사드배치로 인해 한반도가 분쟁의 열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사드로 인해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주변국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첫 번째 전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를 철회하는 것"이라며 "애초 공약대로 주민 의견 수렴과 국회에서의 제대로 된 심의 등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주제로 한 정당 연설회를 열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점수가 추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화 문제,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국민을 믿지 못하고 소신 없이 미국 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 찬성과 반대 여론을 만드는 것은 문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다"며 "(문 대통령이) 왜 국민의 강력한 요구를 외면하고, 미국 눈치를 보며 갑자기 사드 찬성 방침을 거론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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