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괌 사격 방안 보고에 “美행태 지켜볼 것”

입력 2017.08.15 (19:08) 수정 2017.08.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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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김락겸 전략군 사령부로부터 미국령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가 이동 중이라고 미국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어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사일 사령부 격인 전략군 사령부를 김정은이 시찰하면서 전략군이 준비하는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김락겸 사령관의 보고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전략군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김정은에게 보고하겠다고 공언한 지 닷새만입니다.

김정은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오랜 시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지휘관들과 협의를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은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당장 발사 명령을 내리지는 않는, 여지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미국의 행동에 따라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은은 "언제든 실전에 돌입할 발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북 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특히, 오늘이 한국의 광복절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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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괌 사격 방안 보고에 “美행태 지켜볼 것”
    • 입력 2017-08-15 19:09:17
    • 수정2017-08-15 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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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김락겸 전략군 사령부로부터 미국령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가 이동 중이라고 미국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어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사일 사령부 격인 전략군 사령부를 김정은이 시찰하면서 전략군이 준비하는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김락겸 사령관의 보고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전략군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김정은에게 보고하겠다고 공언한 지 닷새만입니다.

김정은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오랜 시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지휘관들과 협의를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은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당장 발사 명령을 내리지는 않는, 여지를 두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미국의 행동에 따라 중대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은은 "언제든 실전에 돌입할 발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북 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특히, 오늘이 한국의 광복절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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