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건국” 경축사 두고 여야 공방

입력 2017.08.15 (21:12) 수정 2017.08.15 (2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는 대통령 경축사에 담긴 메시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 건국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분명히 하자, 보수 야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919년 건국 주장은 확대해석이고 1948년 건국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석춘(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준에서 48년 건국은 자명한 일입니다."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이 임기 첫 광복절에 '1919년 건국설'을 꺼내들어 국민 분열만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반발에 여당은 헌법 정신을 무시한 '1948년 건국론' 주장은 무의미하다며, 무책임한 정쟁을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으로는 새로운 100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두고는 여당은 대북 문제를 우리가 주도했을 때 평화가 온 것은 역사가 증명한다며 지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북한 문제에 불안해 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기에 부족했다고 말했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북한 도발 중단을 구걸하는 형국으로, 구체적 평화 해법도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19년 건국” 경축사 두고 여야 공방
    • 입력 2017-08-15 21:13:24
    • 수정2017-08-15 21:22:11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는 대통령 경축사에 담긴 메시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 건국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분명히 하자, 보수 야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919년 건국 주장은 확대해석이고 1948년 건국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석춘(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준에서 48년 건국은 자명한 일입니다."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이 임기 첫 광복절에 '1919년 건국설'을 꺼내들어 국민 분열만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반발에 여당은 헌법 정신을 무시한 '1948년 건국론' 주장은 무의미하다며, 무책임한 정쟁을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으로는 새로운 100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두고는 여당은 대북 문제를 우리가 주도했을 때 평화가 온 것은 역사가 증명한다며 지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북한 문제에 불안해 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기에 부족했다고 말했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북한 도발 중단을 구걸하는 형국으로, 구체적 평화 해법도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