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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훈장…“후손을 찾습니다”
입력 2017.08.15 (21:33) 수정 2017.08.15 (22:3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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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일 운동에 투신한 공로로 뒤늦게 독립 유공자로 선정됐지만,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서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5천 명이 넘습니다.

정부가 이같이 '주인 잃은 훈장'을 후손에게 찾아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30년 간도 지역에서 무장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된 김산해 선생.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형을 살았지만, 1970년 숨질 때까지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자(김산해 독립 유공자 유족) : "(아버지가) 구타를 당할 때 매달리고 (일본 경찰이) 때리고 목이 메죠. 사적을 찾고 어떻게든 공적을 입증하고 싶었습니다."

독립 유공자는 지금도 해마다 백명 넘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유공자 만4천여명 가운데 5천 5백여 명은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본인이나 유족을 찾지 못해섭니다.

을사오적 이완용을 저격한 이재명 의사. 일본 침략을 정당화한 외교 고문을 사살한 장인환 의사의 훈장도 50년 넘게 보관 중입니다.

<녹취> 조철행(국가보훈처 공훈발굴과 연구원) : "이북의 제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저희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후손을 찾았는데 (유공자인지)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칠순 독립투사의 딸이, 아버지 대신 훈장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미자(김산해 독립 유공자 유족)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에 훈장을 건네받는 후손은 24명에 그쳤습니다.

보훈처는 소재가 확인된 후손 천여 명에게 신속하게 훈장을 전달하고, 나머지 주인을 찾는 일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주인 잃은 훈장…“후손을 찾습니다”
    • 입력 2017-08-15 21:36:59
    • 수정2017-08-15 22:32:52
    뉴스 9
<앵커 멘트>

항일 운동에 투신한 공로로 뒤늦게 독립 유공자로 선정됐지만,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서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5천 명이 넘습니다.

정부가 이같이 '주인 잃은 훈장'을 후손에게 찾아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30년 간도 지역에서 무장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된 김산해 선생.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형을 살았지만, 1970년 숨질 때까지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자(김산해 독립 유공자 유족) : "(아버지가) 구타를 당할 때 매달리고 (일본 경찰이) 때리고 목이 메죠. 사적을 찾고 어떻게든 공적을 입증하고 싶었습니다."

독립 유공자는 지금도 해마다 백명 넘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유공자 만4천여명 가운데 5천 5백여 명은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본인이나 유족을 찾지 못해섭니다.

을사오적 이완용을 저격한 이재명 의사. 일본 침략을 정당화한 외교 고문을 사살한 장인환 의사의 훈장도 50년 넘게 보관 중입니다.

<녹취> 조철행(국가보훈처 공훈발굴과 연구원) : "이북의 제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저희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후손을 찾았는데 (유공자인지)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칠순 독립투사의 딸이, 아버지 대신 훈장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미자(김산해 독립 유공자 유족)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에 훈장을 건네받는 후손은 24명에 그쳤습니다.

보훈처는 소재가 확인된 후손 천여 명에게 신속하게 훈장을 전달하고, 나머지 주인을 찾는 일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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