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비상…스키점프 유망주의 도전장

입력 2017.08.16 (21:53) 수정 2017.08.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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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흥철과 김현기 등 대표선수 대부분이 30대를 훌쩍 넘은 스키점프는 세대교체가 어느 종목보다 시급한 종목인데요.

평창 올림픽 이후 한국 스키점프의 미래를 짊어지기 위해 도전장을 던진 초등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m 높이의 점프대를 미끄러져 내려와 하늘로 힘껏 날아오르는 선수들.

아찔한 비행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입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스키점프의 세대교체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스키점프 꿈나무 대표선수들입니다.

지난해 1월 결성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6명의 아이들은 이제는 제법 스키점프 선수다운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인터뷰> 김다한(대관령 초등학교 3학년) : "(처음 뛸 때는 많이 무서웠어요?) 처음 뛸 때는 많이 무서웠는데 많이 많이 뛰다 보니까 이제 안 무서워졌어요."

하루에도 수차례 자기보다 큰 스키를 짊어지고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고된 훈련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최돈국 전 국가대표 스키점프 감독의 지도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은 올해는 처음 해외 무대 경험도 쌓았습니다.

<인터뷰> 최돈국(스키점프 스쿨 단장) : "3주 정도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왔는데 갔다 와서 사실 국내에서 1년 훈련한 정도 이상의 효과를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달콤한 쿠키 하나에 웃음을 터트리는 초등학생이지만 목표는 분명합니다.

스키점프 대표선수로 성장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겁니다.

<인터뷰> 박채연(대관령초등학교 6학년) : "점프 실력에 신경 쓰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스키점프 유망주.

꿈을 향한 그들의 비상에 한국 스키점프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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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향한 비상…스키점프 유망주의 도전장
    • 입력 2017-08-16 22:00:08
    • 수정2017-08-16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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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흥철과 김현기 등 대표선수 대부분이 30대를 훌쩍 넘은 스키점프는 세대교체가 어느 종목보다 시급한 종목인데요.

평창 올림픽 이후 한국 스키점프의 미래를 짊어지기 위해 도전장을 던진 초등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m 높이의 점프대를 미끄러져 내려와 하늘로 힘껏 날아오르는 선수들.

아찔한 비행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입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스키점프의 세대교체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스키점프 꿈나무 대표선수들입니다.

지난해 1월 결성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6명의 아이들은 이제는 제법 스키점프 선수다운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인터뷰> 김다한(대관령 초등학교 3학년) : "(처음 뛸 때는 많이 무서웠어요?) 처음 뛸 때는 많이 무서웠는데 많이 많이 뛰다 보니까 이제 안 무서워졌어요."

하루에도 수차례 자기보다 큰 스키를 짊어지고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고된 훈련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입니다.

최돈국 전 국가대표 스키점프 감독의 지도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은 올해는 처음 해외 무대 경험도 쌓았습니다.

<인터뷰> 최돈국(스키점프 스쿨 단장) : "3주 정도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왔는데 갔다 와서 사실 국내에서 1년 훈련한 정도 이상의 효과를 보고 왔습니다."

아직도 달콤한 쿠키 하나에 웃음을 터트리는 초등학생이지만 목표는 분명합니다.

스키점프 대표선수로 성장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겁니다.

<인터뷰> 박채연(대관령초등학교 6학년) : "점프 실력에 신경 쓰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스키점프 유망주.

꿈을 향한 그들의 비상에 한국 스키점프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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