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타이완 828만 가구 정전…경제장관 사임 외

입력 2017.08.17 (11:05) 수정 2017.08.17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그제 오후 타이완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타오위안 다탄 화력 발전소가 갑자기 작동을 멈춘 건데요.

타이완 전체 가구 수의 64%에 달하는 828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폭염 속에 냉방기가 꺼지면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발전소 직원의 기계 작동 실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고, 경제장관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전력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차이잉원 총통은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英 첨단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시험 항해

현지 시각 어제 영국 포츠머스에서, 영국 해군의 첨단 항공모함이 시험 항해를 마쳤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인데요,

최첨단 전투기 36대와 대잠수함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 2010년 기존 항공모함이 퇴역한 이후 해상 전투기를 출격시킬 수 없었는데요.

테리사 메이 총리는 앞으로 영국이 국제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해변에 밀려온 새끼 돌고래, 셀카 놀이에 숨져

스페인 모하카 해변에 새끼 돌고래가 떠밀려 왔는데, 관광객들이 무리하게 셀카를 찍는 바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새끼 돌고래에게 몰려들어 만지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돌고래가 숨진 건데요.

스페인의 돌고래 보호단체는 사람들의 무신경한 행동이 돌고래를 숨지게 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40주기…묘지 입장료 논란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난 지 40주기를 맞아 추모 집회가 열렸는데 묘지 입장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수많은 팬들이 미국 테네시 주의 엘비스 프레슬리 묘지를 찾았는데요.

유산 관리사 측이 팬들에게 투어비와 별도로 우리 돈 3만 원 가량의 묘지 입장료를 징수한 겁니다.

관리사 측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일 것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요금 징수를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팬들은 추모 행사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타이완 828만 가구 정전…경제장관 사임 외
    • 입력 2017-08-17 11:05:02
    • 수정2017-08-17 11:05:0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그제 오후 타이완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타오위안 다탄 화력 발전소가 갑자기 작동을 멈춘 건데요.

타이완 전체 가구 수의 64%에 달하는 828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폭염 속에 냉방기가 꺼지면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발전소 직원의 기계 작동 실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고, 경제장관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전력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차이잉원 총통은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英 첨단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시험 항해

현지 시각 어제 영국 포츠머스에서, 영국 해군의 첨단 항공모함이 시험 항해를 마쳤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인데요,

최첨단 전투기 36대와 대잠수함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 2010년 기존 항공모함이 퇴역한 이후 해상 전투기를 출격시킬 수 없었는데요.

테리사 메이 총리는 앞으로 영국이 국제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해변에 밀려온 새끼 돌고래, 셀카 놀이에 숨져

스페인 모하카 해변에 새끼 돌고래가 떠밀려 왔는데, 관광객들이 무리하게 셀카를 찍는 바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새끼 돌고래에게 몰려들어 만지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돌고래가 숨진 건데요.

스페인의 돌고래 보호단체는 사람들의 무신경한 행동이 돌고래를 숨지게 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40주기…묘지 입장료 논란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난 지 40주기를 맞아 추모 집회가 열렸는데 묘지 입장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수많은 팬들이 미국 테네시 주의 엘비스 프레슬리 묘지를 찾았는데요.

유산 관리사 측이 팬들에게 투어비와 별도로 우리 돈 3만 원 가량의 묘지 입장료를 징수한 겁니다.

관리사 측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일 것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요금 징수를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팬들은 추모 행사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