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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른팔’ 배넌 경질…“北 관련 인터뷰 때문”
입력 2017.08.19 (07:08) 수정 2017.08.19 (08:1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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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격 경질됐습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늘이 백악관에서 스티브 배넌의 마지막 날이라며 수석 전략가 자리에서 경질됐음을 발표했습니다.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설립자로,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반이민행정명령 등을 입안한 정권의 설계사가, 재임 일곱달 만에 전격 퇴진한 것입니다.

배넌은 정권 초부터 대통령 사위 큐슈너 선임고문이나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참모들과 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넌 측 관계자는 이미 지난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경질된 이유는 16일 인터뷰에서 북한 관련 내용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배넌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은 없다, 또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최근 북한에 최고 수위의 경고를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로버트 커트너(배넌과 인터뷰한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기자) : "(잦은 충돌 때문에) 안그래도 배넌의 자리가 아슬아슬해 보였는데, 이번에 한 인터뷰가 결정타였던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대해 대통령과 정면 배치되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부주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로 자문격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배넌의 발언은 김정은에게 이상한 신호를 보내고 국가안보팀의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때문에 경질됐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트럼프, ‘오른팔’ 배넌 경질…“北 관련 인터뷰 때문”
    • 입력 2017-08-19 07:13:29
    • 수정2017-08-19 08: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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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격 경질됐습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늘이 백악관에서 스티브 배넌의 마지막 날이라며 수석 전략가 자리에서 경질됐음을 발표했습니다.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설립자로,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자, 반이민행정명령 등을 입안한 정권의 설계사가, 재임 일곱달 만에 전격 퇴진한 것입니다.

배넌은 정권 초부터 대통령 사위 큐슈너 선임고문이나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참모들과 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넌 측 관계자는 이미 지난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경질된 이유는 16일 인터뷰에서 북한 관련 내용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배넌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은 없다, 또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최근 북한에 최고 수위의 경고를 보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로버트 커트너(배넌과 인터뷰한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기자) : "(잦은 충돌 때문에) 안그래도 배넌의 자리가 아슬아슬해 보였는데, 이번에 한 인터뷰가 결정타였던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 대해 대통령과 정면 배치되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부주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원로 자문격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배넌의 발언은 김정은에게 이상한 신호를 보내고 국가안보팀의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때문에 경질됐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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