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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소녀’ 지윤이 “엄마 아프지 마”
입력 2017.08.19 (08:10) 방송·연예
가만히 있어도 힘이 드는 여름, 체육관 한편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몰두하는 여학생이 있다. 제 몸보다 무거운 120kg짜리 역기를 번쩍 들어 올리는 '소녀 장사' 지윤(18)이다.

지윤이는 네 살이 되던 해 자폐성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장애 탓에 가끔 소리를 내지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곤 했던 지윤이. 하지만 역도를 시작하면서 폭력성이 줄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게 됐다.

사랑하는 나의 엄마


지윤이는 일곱 살 때 어부였던 아빠가 실종되면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지윤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래서 남다르다. 지윤이에겐 매일 아침 빼놓지 않는 일과가 있다. 엄마가 하루 동안 마실 커피를 타는 것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달콤한 믹스커피를 준비하고, 우유 거품도 힘껏 저어 커피를 완성한다.

엄마는 지윤이가 만든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고, 힘든 하루도 마무리한다. 지윤이의 엄마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윤이는 방학 때면 일터에 나가는 엄마의 도시락을 챙긴다.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를 위해 음식을 넉넉하게 담는 지윤이. 같이 일하는 분들과 나눠 먹으라며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딸이다.

"엄마 아프지 마"


엄마가 일터에 나가고 나면 지윤이 혼자 묵묵히 집을 지킨다. 생계를 위해 정신없이 일하는 엄마는 요즘 들어 부쩍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 점점 일이 힘에 부친다.

그런 엄마에게 지윤이는 전기장판을 켜주고 커피를 타주며 엄마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지윤이의 지극 정성 간호에도 심해지는 통증 때문에 결국 엄마는 병원을 찾았다. 엄마의 상태를 본 의사는 "허리 나이가 70대"라며 충격적인 진단을 내린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지윤이는 한숨부터 나온다. 세상에서 서로가 전부인 두 사람, 엄마는 그런 지윤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엄마와 지윤이의 행복한 삶은 계속될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8월 19일(토) 낮 12시 10분 KBS 1TV '동행-지윤이의 사랑법'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 ‘역도 소녀’ 지윤이 “엄마 아프지 마”
    • 입력 2017-08-19 08:10:13
    방송·연예
가만히 있어도 힘이 드는 여름, 체육관 한편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몰두하는 여학생이 있다. 제 몸보다 무거운 120kg짜리 역기를 번쩍 들어 올리는 '소녀 장사' 지윤(18)이다.

지윤이는 네 살이 되던 해 자폐성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장애 탓에 가끔 소리를 내지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곤 했던 지윤이. 하지만 역도를 시작하면서 폭력성이 줄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게 됐다.

사랑하는 나의 엄마


지윤이는 일곱 살 때 어부였던 아빠가 실종되면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지윤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래서 남다르다. 지윤이에겐 매일 아침 빼놓지 않는 일과가 있다. 엄마가 하루 동안 마실 커피를 타는 것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달콤한 믹스커피를 준비하고, 우유 거품도 힘껏 저어 커피를 완성한다.

엄마는 지윤이가 만든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고, 힘든 하루도 마무리한다. 지윤이의 엄마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윤이는 방학 때면 일터에 나가는 엄마의 도시락을 챙긴다.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를 위해 음식을 넉넉하게 담는 지윤이. 같이 일하는 분들과 나눠 먹으라며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딸이다.

"엄마 아프지 마"


엄마가 일터에 나가고 나면 지윤이 혼자 묵묵히 집을 지킨다. 생계를 위해 정신없이 일하는 엄마는 요즘 들어 부쩍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 점점 일이 힘에 부친다.

그런 엄마에게 지윤이는 전기장판을 켜주고 커피를 타주며 엄마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지윤이의 지극 정성 간호에도 심해지는 통증 때문에 결국 엄마는 병원을 찾았다. 엄마의 상태를 본 의사는 "허리 나이가 70대"라며 충격적인 진단을 내린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지윤이는 한숨부터 나온다. 세상에서 서로가 전부인 두 사람, 엄마는 그런 지윤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엄마와 지윤이의 행복한 삶은 계속될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8월 19일(토) 낮 12시 10분 KBS 1TV '동행-지윤이의 사랑법'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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