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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임현수 목사 석방…남은 이들은? 외
입력 2017.08.19 (08:02) 수정 2017.08.19 (08:48)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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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최근 석방됐습니다.

무려 31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인데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웜비어 씨가 혼수 상태에서 송환됐다 숨진 지 두 달 여 만의 일입니다.

북한에는 우리 국민 6명을 비롯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억류돼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두 손을 들어 인사한 뒤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임현수 목사.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곧장 포옹합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31개월 만에 캐나다 땅을 다시 밟는 순간입니다.

<녹취> 임현수(목사) : “나는 아내를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그냥 한국 시민권자였으면 아마 죽었을 텐데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임 목사는 캐나다 정부 특사단이 방북한 직후 병보석으로 풀려났는데요.

담임 목사를 맡았던 캐나다의 한 교회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나요?) 답하지 못하게 막겠습니다. 제 생각엔 그들이 저를 초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해온 임현수 목사는 지난 2015년 12월 평양에서 체포된 뒤 종교를 이용해 체제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 등으로 무기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억류기간, 꽁꽁 언 땅에 구덩이를 파거나 석탄을 쪼개는 중노동을 하다 두 달 간 입원하기도 했는데요. 외로움에 따른 심적 고통도 컸습니다.

<녹취> 제임스 임(임현수 목사 아들) : “아버지가 제게 말하길 약 2,700끼를 혼자 식사했다고 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고립된 채 약 3,000끼를 혼자 식사 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 한국인 6명과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반국가 활동 등을 이유로 구금한 채 한국과 미국 정부의 석방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석탄 생산량을 높여라”…삭도 활용 독려

<앵커 멘트>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보리가 최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북한은 주요 자원인 석탄 채굴을 독려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TV에서 자주 방송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탄광에서 캐낸 석탄 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반할지를 다룬 과학영화까지 만들어 방송했습니다.

바로 삭도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북한의 탄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공중 삭도로 운반되고 있는 것은 석탄을 캘 때 함께 나오는 잡석입니다.

북한에서는 이를 버럭이라 부르는데, 삭도를 설치 한 뒤 운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탄광 안에서 석탄을 운반할 때도 삭도가 유용한데요,

<녹취> 조선중앙TV ‘탄광에서의 삭도화 경험’ : “지난 시기 이용하던 광차와 전차, 벨트 컨베이어, 300킬로와트의 설치 동력을 쓰지 않으면서도 55킬로와트 전동기 한 대로 삭도를 운영할 수 있어 많은 설비와 동력 원천이 절약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곳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삭도를 이용해 일터를 오가는데요.

삭도에 대롱대롱 매달려 탄광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녹취> 라형섭(천성청년탄광 갱장) : “삭도로 운반하니 운반 능력이 세 배로 뛰어올랐습니다. 종전에는 하루 이백 톤 밖에 생산 못하던 것을 지금은 하루 육백 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석탄은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입니다.

이 때문인지 북한 TV는 탄광의 생산 모습을 자주 방송하며, 속도전의 모범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기세 좋게 전진하는 안주탄전’ : “만리마 선구자가 되고 기적의 창조자가 될 불타는 일념 안고 기세 좋게 전진하는 안주탄전의 미더운 일꾼들과 탄부들.”

하지만 북한의 계속된 핵과 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보리가 이달 초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새 대북제재안을 결의했고 최대 수입국 중국도 제재 이행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임현수 목사 석방…남은 이들은? 외
    • 입력 2017-08-19 08:36:36
    • 수정2017-08-19 08:48:43
    남북의 창
<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최근 석방됐습니다.

무려 31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인데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웜비어 씨가 혼수 상태에서 송환됐다 숨진 지 두 달 여 만의 일입니다.

북한에는 우리 국민 6명을 비롯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억류돼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두 손을 들어 인사한 뒤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임현수 목사.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곧장 포옹합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31개월 만에 캐나다 땅을 다시 밟는 순간입니다.

<녹취> 임현수(목사) : “나는 아내를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그냥 한국 시민권자였으면 아마 죽었을 텐데 캐나다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임 목사는 캐나다 정부 특사단이 방북한 직후 병보석으로 풀려났는데요.

담임 목사를 맡았던 캐나다의 한 교회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나요?) 답하지 못하게 막겠습니다. 제 생각엔 그들이 저를 초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20년 가까이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해온 임현수 목사는 지난 2015년 12월 평양에서 체포된 뒤 종교를 이용해 체제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 등으로 무기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억류기간, 꽁꽁 언 땅에 구덩이를 파거나 석탄을 쪼개는 중노동을 하다 두 달 간 입원하기도 했는데요. 외로움에 따른 심적 고통도 컸습니다.

<녹취> 제임스 임(임현수 목사 아들) : “아버지가 제게 말하길 약 2,700끼를 혼자 식사했다고 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고립된 채 약 3,000끼를 혼자 식사 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 한국인 6명과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반국가 활동 등을 이유로 구금한 채 한국과 미국 정부의 석방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석탄 생산량을 높여라”…삭도 활용 독려

<앵커 멘트>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보리가 최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북한은 주요 자원인 석탄 채굴을 독려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TV에서 자주 방송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탄광에서 캐낸 석탄 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반할지를 다룬 과학영화까지 만들어 방송했습니다.

바로 삭도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북한의 탄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공중 삭도로 운반되고 있는 것은 석탄을 캘 때 함께 나오는 잡석입니다.

북한에서는 이를 버럭이라 부르는데, 삭도를 설치 한 뒤 운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탄광 안에서 석탄을 운반할 때도 삭도가 유용한데요,

<녹취> 조선중앙TV ‘탄광에서의 삭도화 경험’ : “지난 시기 이용하던 광차와 전차, 벨트 컨베이어, 300킬로와트의 설치 동력을 쓰지 않으면서도 55킬로와트 전동기 한 대로 삭도를 운영할 수 있어 많은 설비와 동력 원천이 절약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이 곳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삭도를 이용해 일터를 오가는데요.

삭도에 대롱대롱 매달려 탄광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녹취> 라형섭(천성청년탄광 갱장) : “삭도로 운반하니 운반 능력이 세 배로 뛰어올랐습니다. 종전에는 하루 이백 톤 밖에 생산 못하던 것을 지금은 하루 육백 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석탄은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입니다.

이 때문인지 북한 TV는 탄광의 생산 모습을 자주 방송하며, 속도전의 모범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기세 좋게 전진하는 안주탄전’ : “만리마 선구자가 되고 기적의 창조자가 될 불타는 일념 안고 기세 좋게 전진하는 안주탄전의 미더운 일꾼들과 탄부들.”

하지만 북한의 계속된 핵과 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보리가 이달 초 북한의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새 대북제재안을 결의했고 최대 수입국 중국도 제재 이행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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