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내가 떠나는 것…트럼프 반대론자와 전쟁 벌이겠다”

입력 2017.08.19 (09:24) 수정 2017.08.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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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경질된 스티브 배넌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백악관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넌은 경질 소식이 공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혹시 모를 혼란을 위해 이것부터 분명히 하자"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의회와 언론, 경제계에서 트럼프 반대론자들과 맞서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배넌의 이런 발언에 따라 백악관에서 쫓겨난 그가 추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은 낮아졌다.

배넌은 백악관에서 나와 자신이 설립한 극우매체인 브레이트바트로 돌아갔다.

브레이트바트는 곧바로 배넌이 회장직을 맡아 이날 저녁 편집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넌 경질 소식에 야권 인사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반가운 뉴스"라며 "그러나 이런다고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그들이 펼치려는 편향된 믿음을 숨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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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9 09:24:33
    • 수정2017-08-19 09:48:17
    국제
전격 경질된 스티브 배넌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백악관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넌은 경질 소식이 공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혹시 모를 혼란을 위해 이것부터 분명히 하자"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의회와 언론, 경제계에서 트럼프 반대론자들과 맞서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배넌의 이런 발언에 따라 백악관에서 쫓겨난 그가 추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은 낮아졌다.

배넌은 백악관에서 나와 자신이 설립한 극우매체인 브레이트바트로 돌아갔다.

브레이트바트는 곧바로 배넌이 회장직을 맡아 이날 저녁 편집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넌 경질 소식에 야권 인사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반가운 뉴스"라며 "그러나 이런다고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그들이 펼치려는 편향된 믿음을 숨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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