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뎅기열 확산에 비상…작년보다 환자 42% 급증

입력 2017.08.19 (13:55) 수정 2017.08.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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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해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올해 들어 베트남 전역에서 모두 9만626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한 수치다.

보건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2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올해 유독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는 예년보다 고온 다습한 날씨와 부동산 건설 붐이 지목됐다.

공사 현장의 물웅덩이에서 모기가 대량으로 번식하면서 뎅기열에 걸리는 환자가 급증한 것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은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뎅기열을 예방하려면 긴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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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뎅기열 확산에 비상…작년보다 환자 42% 급증
    • 입력 2017-08-19 13:55:18
    • 수정2017-08-19 14:08:30
    국제
베트남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해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올해 들어 베트남 전역에서 모두 9만626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한 수치다.

보건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2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올해 유독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는 예년보다 고온 다습한 날씨와 부동산 건설 붐이 지목됐다.

공사 현장의 물웅덩이에서 모기가 대량으로 번식하면서 뎅기열에 걸리는 환자가 급증한 것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수도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은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뎅기열을 예방하려면 긴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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