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상추·시금치 값 크게 올라

입력 2017.08.22 (06:39) 수정 2017.08.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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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강남과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 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건 상추로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또 시금치와 오이,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8.4% 상승한 것으로 한국은행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작황이 부진한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반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 14일 기준 강남과 서초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해 가격 상승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 전국에 47개 단지, 2만 9천여 가구의 새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됩니다.

경기 동탄2신도시와 경기 광주, 경남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데, 일부 단지는 공급 과잉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지역들은 8.2 대책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지만,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부동산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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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기후…상추·시금치 값 크게 올라
    • 입력 2017-08-22 06:42:22
    • 수정2017-08-22 07: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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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강남과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 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건 상추로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또 시금치와 오이,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8.4% 상승한 것으로 한국은행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작황이 부진한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반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 14일 기준 강남과 서초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해 가격 상승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 전국에 47개 단지, 2만 9천여 가구의 새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됩니다.

경기 동탄2신도시와 경기 광주, 경남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데, 일부 단지는 공급 과잉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지역들은 8.2 대책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지만,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부동산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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