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미 이지스함, 사고 전 조종장치 이상”
입력 2017.08.22 (15:37)
수정 2017.08.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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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국 해군 알버레이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의 조종장치에 사고 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CNN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당시 왜 수병들이 구축함의 보조 조종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해군 관계자는 구축함 조종장치가 충돌 직전 이상 현상을 겪고서 충돌 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CNN에 밝혔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도적인 충돌이라고 볼만한 어떤 징후도 없다"며 "해군은 훈련부터 레이더 전파교란, 사이버 교란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회사 '보티로'의 설립자인 이타이 글릭은 뉴스를 처음 접하고서 "해킹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내 사이버 전쟁 부서에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나 중국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앞서 매케인함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24분께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존 S. 매케인함이 소속된 미 해군 7함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군과 협력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군과 해병대 소속 잠수요원들이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돼 물에 잠긴 객실 쪽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CNN은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당시 왜 수병들이 구축함의 보조 조종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해군 관계자는 구축함 조종장치가 충돌 직전 이상 현상을 겪고서 충돌 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CNN에 밝혔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도적인 충돌이라고 볼만한 어떤 징후도 없다"며 "해군은 훈련부터 레이더 전파교란, 사이버 교란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회사 '보티로'의 설립자인 이타이 글릭은 뉴스를 처음 접하고서 "해킹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내 사이버 전쟁 부서에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나 중국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앞서 매케인함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24분께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존 S. 매케인함이 소속된 미 해군 7함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군과 협력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군과 해병대 소속 잠수요원들이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돼 물에 잠긴 객실 쪽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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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돌 미 이지스함, 사고 전 조종장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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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2 15:37:36
- 수정2017-08-22 17:55:03
지난 21일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국 해군 알버레이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의 조종장치에 사고 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CNN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당시 왜 수병들이 구축함의 보조 조종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해군 관계자는 구축함 조종장치가 충돌 직전 이상 현상을 겪고서 충돌 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CNN에 밝혔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도적인 충돌이라고 볼만한 어떤 징후도 없다"며 "해군은 훈련부터 레이더 전파교란, 사이버 교란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회사 '보티로'의 설립자인 이타이 글릭은 뉴스를 처음 접하고서 "해킹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내 사이버 전쟁 부서에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나 중국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앞서 매케인함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24분께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존 S. 매케인함이 소속된 미 해군 7함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군과 협력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군과 해병대 소속 잠수요원들이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돼 물에 잠긴 객실 쪽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CNN은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당시 왜 수병들이 구축함의 보조 조종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해군 관계자는 구축함 조종장치가 충돌 직전 이상 현상을 겪고서 충돌 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CNN에 밝혔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도적인 충돌이라고 볼만한 어떤 징후도 없다"며 "해군은 훈련부터 레이더 전파교란, 사이버 교란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회사 '보티로'의 설립자인 이타이 글릭은 뉴스를 처음 접하고서 "해킹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내 사이버 전쟁 부서에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나 중국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앞서 매케인함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24분께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존 S. 매케인함이 소속된 미 해군 7함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군과 협력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군과 해병대 소속 잠수요원들이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돼 물에 잠긴 객실 쪽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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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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