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수단체 선별 지원’ 재수사 착수

입력 2017.08.22 (23:11) 수정 2017.08.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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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그 첫 번째가 관제시위 보수단체 등을 선별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입니다.

검찰은 정무수석실 캐비넷 문건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입니다.

특검수사에서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이 단체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발견된 청와대 캐비넷 문건에서도 이런 정황들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지난달) : "언론 활용 방안,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 사항이 포함돼..."

이 같은 보수단체 선별 지원,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첫 번째 재수사 대상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은 정무수석실 문건 천3백여 건 중 일부를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정무수석실이 '화이트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기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수사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국정원도 사건에 관여돼있다고 보고 국정원 적폐 청산 TF가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자료를 넘겨받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재수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주 안으로 문건을 모두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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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2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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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그 첫 번째가 관제시위 보수단체 등을 선별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입니다.

검찰은 정무수석실 캐비넷 문건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입니다.

특검수사에서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이 단체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발견된 청와대 캐비넷 문건에서도 이런 정황들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지난달) : "언론 활용 방안,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 사항이 포함돼..."

이 같은 보수단체 선별 지원,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첫 번째 재수사 대상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은 정무수석실 문건 천3백여 건 중 일부를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정무수석실이 '화이트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모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기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수사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국정원도 사건에 관여돼있다고 보고 국정원 적폐 청산 TF가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자료를 넘겨받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재수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주 안으로 문건을 모두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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