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에 움푹…“보조개 과일 사세요”
입력 2017.08.22 (23:34)
수정 2017.08.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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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박 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다 자란 과일들이 있습니다.
흠집 때문에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데, 하늘의 선물로 보조개가 생긴 '보조개 과일'로 이름을 붙이면서 벌써 80톤 가량이나 팔렸습니다.
값이 싼데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밭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박종술(우박피해 사과농가) :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싫으니깐 소비자들이 안 사먹는 거죠."
인근 자두밭도 마찬가지.
수확철은 다가왔지만 온전히 팔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광명(우박피해 자두농가) : "일 년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한 상자도 제대로 못 만들어 팔았어요."
영주지역에 우박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사과와 자두, 호박 등 모두 만7천 톤 가량.
겉보기에 예쁜 것만 찾는 세태에 판로를 찾지 못하자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이들 농산물을 팔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게 사과에 난 흠집이 보조개 같다고 해서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우박에 맞은 자리는 흉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준 무늬라는 이야기로 사과와 자두 등 80톤을 팔았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지원(서울 도봉구) : "전단지 광고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사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당도도 높고 아주 맛있어요. 좀 흠집은 있는데…."
이례적인 우박피해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 얼굴에도 조금씩 보조개가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우박 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다 자란 과일들이 있습니다.
흠집 때문에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데, 하늘의 선물로 보조개가 생긴 '보조개 과일'로 이름을 붙이면서 벌써 80톤 가량이나 팔렸습니다.
값이 싼데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밭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박종술(우박피해 사과농가) :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싫으니깐 소비자들이 안 사먹는 거죠."
인근 자두밭도 마찬가지.
수확철은 다가왔지만 온전히 팔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광명(우박피해 자두농가) : "일 년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한 상자도 제대로 못 만들어 팔았어요."
영주지역에 우박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사과와 자두, 호박 등 모두 만7천 톤 가량.
겉보기에 예쁜 것만 찾는 세태에 판로를 찾지 못하자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이들 농산물을 팔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게 사과에 난 흠집이 보조개 같다고 해서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우박에 맞은 자리는 흉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준 무늬라는 이야기로 사과와 자두 등 80톤을 팔았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지원(서울 도봉구) : "전단지 광고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사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당도도 높고 아주 맛있어요. 좀 흠집은 있는데…."
이례적인 우박피해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 얼굴에도 조금씩 보조개가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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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에 움푹…“보조개 과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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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2 23:36:34
- 수정2017-08-22 23:38:52
<앵커 멘트>
우박 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다 자란 과일들이 있습니다.
흠집 때문에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데, 하늘의 선물로 보조개가 생긴 '보조개 과일'로 이름을 붙이면서 벌써 80톤 가량이나 팔렸습니다.
값이 싼데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밭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박종술(우박피해 사과농가) :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싫으니깐 소비자들이 안 사먹는 거죠."
인근 자두밭도 마찬가지.
수확철은 다가왔지만 온전히 팔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광명(우박피해 자두농가) : "일 년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한 상자도 제대로 못 만들어 팔았어요."
영주지역에 우박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사과와 자두, 호박 등 모두 만7천 톤 가량.
겉보기에 예쁜 것만 찾는 세태에 판로를 찾지 못하자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이들 농산물을 팔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게 사과에 난 흠집이 보조개 같다고 해서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우박에 맞은 자리는 흉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준 무늬라는 이야기로 사과와 자두 등 80톤을 팔았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지원(서울 도봉구) : "전단지 광고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사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당도도 높고 아주 맛있어요. 좀 흠집은 있는데…."
이례적인 우박피해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 얼굴에도 조금씩 보조개가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우박 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다 자란 과일들이 있습니다.
흠집 때문에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데, 하늘의 선물로 보조개가 생긴 '보조개 과일'로 이름을 붙이면서 벌써 80톤 가량이나 팔렸습니다.
값이 싼데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밭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박종술(우박피해 사과농가) :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싫으니깐 소비자들이 안 사먹는 거죠."
인근 자두밭도 마찬가지.
수확철은 다가왔지만 온전히 팔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광명(우박피해 자두농가) : "일 년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한 상자도 제대로 못 만들어 팔았어요."
영주지역에 우박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사과와 자두, 호박 등 모두 만7천 톤 가량.
겉보기에 예쁜 것만 찾는 세태에 판로를 찾지 못하자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이들 농산물을 팔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게 사과에 난 흠집이 보조개 같다고 해서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우박에 맞은 자리는 흉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준 무늬라는 이야기로 사과와 자두 등 80톤을 팔았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지원(서울 도봉구) : "전단지 광고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사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당도도 높고 아주 맛있어요. 좀 흠집은 있는데…."
이례적인 우박피해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 얼굴에도 조금씩 보조개가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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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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