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매매 업자 업무 마비시키는 ‘대포킬러’ 개발

입력 2017.08.23 (11:17) 수정 2017.08.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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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성매매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에 3초마다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업무를 마비시키는 '통화 불능 유도 프로그램(일명 대포킬러)'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성매매 업자의 번호를 입력하면 발신시스템이 지속해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 전화를 받으면 불법 영업행위를 계도하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특히, 매번 다른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기 때문에 업자가 해당 전화번호를 차단해도 바로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건다.

시민봉사단과 자치구가 매일 성매매 전단지를 수거해 연락처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보내면, 민사경이 연락처를 입력해 정지될 때까지 전화를 건다.

민사경은 "통신사와 협력해 성매매업자의 전화번호를 정지시켜왔지만, 수거하는데 시간이 걸려 정지되기까지 평균 5~7일이 걸린다"며 "그 사이에 업자들이 번호를 바꿔 다시 전단지를 배포하는 경우가 발생해 '대포킬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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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성매매 업자 업무 마비시키는 ‘대포킬러’ 개발
    • 입력 2017-08-23 11:17:14
    • 수정2017-08-23 13:04:19
    사회
서울시는 성매매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에 3초마다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업무를 마비시키는 '통화 불능 유도 프로그램(일명 대포킬러)'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성매매 업자의 번호를 입력하면 발신시스템이 지속해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 전화를 받으면 불법 영업행위를 계도하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특히, 매번 다른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기 때문에 업자가 해당 전화번호를 차단해도 바로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건다.

시민봉사단과 자치구가 매일 성매매 전단지를 수거해 연락처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보내면, 민사경이 연락처를 입력해 정지될 때까지 전화를 건다.

민사경은 "통신사와 협력해 성매매업자의 전화번호를 정지시켜왔지만, 수거하는데 시간이 걸려 정지되기까지 평균 5~7일이 걸린다"며 "그 사이에 업자들이 번호를 바꿔 다시 전단지를 배포하는 경우가 발생해 '대포킬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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