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렉시트 걱정’ EU 출신 근로자들

입력 2017.08.23 (12:49) 수정 2017.08.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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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서비스업 근로자의 1/4은 비영국, 유럽 연합 출신인데요,

이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일자리를 잃을까 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출신 가비 씨는 부동산 대출비와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가비 씨는 영국을 떠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인터뷰> 가비 카를로스(호텔 직원) : "저는 혼자 딸을 키우고 있어요. 2년 전 영국에 온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또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영국을 떠나지 않게 되길 바라요."

가비 씨가 일하는 호텔 직원의 절반은 유럽연합 출신인데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유럽연합 근로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영국의 노동 시장, 특히 호텔이나 식당 등 서비스 업계는 일손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을 보입니다.

<인터뷰> 세레나 하이데(호텔 사장) : "영국 젊은이들은 호텔 관리에는 관심이 없어요. 훨씬 화려한 분야의 일자리에 관심이 있죠. 우리는 이미 사람을 뽑는 게 힘들어요. 변화를 느끼고 있어요."

<인터뷰> 버넌 훈테(영국 서비스업 협회 관계자) : "영국 정부는 2019년 브렉시트 이후 절벽상황의 변화를 피하려고 해요. 서비스업계 지원에 대한 대화를 계속할 겁니다."

영국 정부와 유럽 연합은 아직 브렉시트 이후의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는데요.

현재 유럽 연합 근로자들은 영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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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브렉시트 걱정’ EU 출신 근로자들
    • 입력 2017-08-23 12:52:00
    • 수정2017-08-23 12: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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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서비스업 근로자의 1/4은 비영국, 유럽 연합 출신인데요,

이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일자리를 잃을까 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루마니아 출신 가비 씨는 부동산 대출비와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런던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가비 씨는 영국을 떠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인터뷰> 가비 카를로스(호텔 직원) : "저는 혼자 딸을 키우고 있어요. 2년 전 영국에 온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또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영국을 떠나지 않게 되길 바라요."

가비 씨가 일하는 호텔 직원의 절반은 유럽연합 출신인데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유럽연합 근로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영국의 노동 시장, 특히 호텔이나 식당 등 서비스 업계는 일손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을 보입니다.

<인터뷰> 세레나 하이데(호텔 사장) : "영국 젊은이들은 호텔 관리에는 관심이 없어요. 훨씬 화려한 분야의 일자리에 관심이 있죠. 우리는 이미 사람을 뽑는 게 힘들어요. 변화를 느끼고 있어요."

<인터뷰> 버넌 훈테(영국 서비스업 협회 관계자) : "영국 정부는 2019년 브렉시트 이후 절벽상황의 변화를 피하려고 해요. 서비스업계 지원에 대한 대화를 계속할 겁니다."

영국 정부와 유럽 연합은 아직 브렉시트 이후의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는데요.

현재 유럽 연합 근로자들은 영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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