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하겠다” 학부모 모임서 250억 뜯어

입력 2017.08.24 (12:12) 수정 2017.08.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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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부모 모임에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접근해 거액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이 챙긴 돈만 250여억 원에 달합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학부모 모임에서 수백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47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3년여 동안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중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지인 등 47명에게 접근했습니다.

이 씨는 "남편의 인테리어 사업에 투자하면 한 달에 5~10% 이자를 챙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습니다.

모두 천8백여 차례, 256억 원에 달합니다.

이 씨는 또, "자금난을 겪는 거래 기업에 세금을 대신 내주면 나중에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이 씨가 투자 초반에 약속한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자 또 다른 피해자들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했으며 받은 돈은 주식에 투자했다가 대부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상적인 투자업체가 아니라 개인이 고수익을 약속하며 접근하는 경우 투자 사기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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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보장하겠다” 학부모 모임서 250억 뜯어
    • 입력 2017-08-24 12:13:06
    • 수정2017-08-24 12:55:44
    뉴스 12
<앵커 멘트>

학부모 모임에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접근해 거액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이 챙긴 돈만 250여억 원에 달합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학부모 모임에서 수백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47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3년여 동안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중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지인 등 47명에게 접근했습니다.

이 씨는 "남편의 인테리어 사업에 투자하면 한 달에 5~10% 이자를 챙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습니다.

모두 천8백여 차례, 256억 원에 달합니다.

이 씨는 또, "자금난을 겪는 거래 기업에 세금을 대신 내주면 나중에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이 씨가 투자 초반에 약속한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자 또 다른 피해자들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했으며 받은 돈은 주식에 투자했다가 대부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상적인 투자업체가 아니라 개인이 고수익을 약속하며 접근하는 경우 투자 사기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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