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를 캠핑카로? ‘위험천만’ 불법개조

입력 2017.08.24 (19:23) 수정 2017.08.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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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에다, 캠핑 문화가 퍼지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화물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판매해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화물차 캠핑카 개조는 현행법상 모두 불법입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한 캠핑카 제작업체입니다.

침대와 취사시설을 갖춘 캠핑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1톤 화물차에 탈부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수입 카라반이나 비싼 (캠핑카만 타야하느냐) 저희 업체에서는 나름대로 외형을 벗어나지 않고 무게도 줄이고..."

알고 보니 불법 개조입니다.

현행법상 11인승 이상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이런 불법 캠핑카 제작업체 세 곳을 적발했습니다.

1대당 평균 3천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차주들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는 적재함 부분을 떼어내 검사를 통과해 왔습니다.

<인터뷰> 윤한회(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불법개조 캠핑카는) 화물차에 적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아지고 은행시에 전복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법 튜닝한 차량이 사고가 나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3명과 차를 개조한 차주 60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개조된 캠핑카가 5, 6천대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화물차의 개조 절차 등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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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를 캠핑카로? ‘위험천만’ 불법개조
    • 입력 2017-08-24 19:25:52
    • 수정2017-08-24 19:55:23
    뉴스 7
<앵커 멘트>

휴가철에다, 캠핑 문화가 퍼지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화물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판매해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화물차 캠핑카 개조는 현행법상 모두 불법입니다.

김계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한 캠핑카 제작업체입니다.

침대와 취사시설을 갖춘 캠핑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1톤 화물차에 탈부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수입 카라반이나 비싼 (캠핑카만 타야하느냐) 저희 업체에서는 나름대로 외형을 벗어나지 않고 무게도 줄이고..."

알고 보니 불법 개조입니다.

현행법상 11인승 이상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이런 불법 캠핑카 제작업체 세 곳을 적발했습니다.

1대당 평균 3천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차주들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는 적재함 부분을 떼어내 검사를 통과해 왔습니다.

<인터뷰> 윤한회(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불법개조 캠핑카는) 화물차에 적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아지고 은행시에 전복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법 튜닝한 차량이 사고가 나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3명과 차를 개조한 차주 60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개조된 캠핑카가 5, 6천대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화물차의 개조 절차 등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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