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소재 연구소 ‘함흥’ 확인…“최첨단 개발기지로 개건” 지시

입력 2017.08.24 (21:24) 수정 2017.08.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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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ICBM의 핵심 소재 개발을 맡고 있는 연구소가 함흥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은 이 연구소를 탄도 미사일 대량 생산을 위한 최첨단 연구기지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화학공업지대인 함흥의 한 연구소를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에 1자로 만들어진 화단의 모습까지 김정은이 방문한 국방과학원 산하 ICBM 소재 개발 연구소와 똑같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김정일도 2009년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2호' 발사 두 달 후 이곳을 방문했을 정도로 북한 ICBM 미사일 개발에 핵심 기지 중 하나입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화학공업의 본산지로 육성이 되어 온 것이고 국가과학원의 함흥분원도 그곳에 위치되어 있기 때문에 (ICBM 소재를 개발할 수가 있습니다)."

김정은은 연구소 내 미사일 탄두와 고체연료엔진 제작공정을 살펴본 뒤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최첨단 연구기지로 새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연구소가 국방공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단위인 것만큼 최첨단연구기지로 개건 현대화하여야..."

동시에 신형 고체연료엔진 미사일 도면과 북극성 3형 도면에 이어 착공할 새 연구소 조감도까지 공개하며 핵 미사일 개발에 대한 강한 야욕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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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소재 연구소 ‘함흥’ 확인…“최첨단 개발기지로 개건” 지시
    • 입력 2017-08-24 21:27:07
    • 수정2017-08-24 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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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ICBM의 핵심 소재 개발을 맡고 있는 연구소가 함흥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은 이 연구소를 탄도 미사일 대량 생산을 위한 최첨단 연구기지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화학공업지대인 함흥의 한 연구소를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건물에 1자로 만들어진 화단의 모습까지 김정은이 방문한 국방과학원 산하 ICBM 소재 개발 연구소와 똑같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김정일도 2009년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2호' 발사 두 달 후 이곳을 방문했을 정도로 북한 ICBM 미사일 개발에 핵심 기지 중 하나입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화학공업의 본산지로 육성이 되어 온 것이고 국가과학원의 함흥분원도 그곳에 위치되어 있기 때문에 (ICBM 소재를 개발할 수가 있습니다)."

김정은은 연구소 내 미사일 탄두와 고체연료엔진 제작공정을 살펴본 뒤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최첨단 연구기지로 새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연구소가 국방공업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단위인 것만큼 최첨단연구기지로 개건 현대화하여야..."

동시에 신형 고체연료엔진 미사일 도면과 북극성 3형 도면에 이어 착공할 새 연구소 조감도까지 공개하며 핵 미사일 개발에 대한 강한 야욕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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