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를 캠핑카로…‘위험천만’ 불법개조

입력 2017.08.24 (21:41) 수정 2017.08.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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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화물차를 캠핑카로 불법 개조해 판매한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캠핑카는 사고 위험이 크고, 보험 적용도 어렵다고 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캠핑카 단독 전시장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승합차 뒷자리를 간이 침실로, 화물차 적재함을 작은 집처럼 꾸민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작업체에서도 화물차 적재함을 개조해 침대와 취사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만듭니다.

개조하는 데 평균 3천만 원,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수입 카라반이나 비싼 (캠핑카만 타야 하느냐) 저희 업체에서는 나름대로 외형을 벗어나지 않고 무게도 줄이고..."

하지만 불법입니다.

현행법상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주들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에는 캠핑카처럼 바꾼 적재함 부분을 떼어냈습니다.

눈속임으로 검사는 통과해왔지만 위험천만한 운행입니다.

<인터뷰> 윤한회(부산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불법개조 캠핑카는) 화물차에 적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아지고 은행시에 전복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법 튜닝한 차량이 사고가 나면 보험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3명과 차를 개조한 차주 60명을 입건하고 5천~6천 대로 추정되는 불법 개조 캠핑카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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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를 캠핑카로…‘위험천만’ 불법개조
    • 입력 2017-08-24 21:43:16
    • 수정2017-08-24 21:46:24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화물차를 캠핑카로 불법 개조해 판매한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캠핑카는 사고 위험이 크고, 보험 적용도 어렵다고 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캠핑카 단독 전시장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승합차 뒷자리를 간이 침실로, 화물차 적재함을 작은 집처럼 꾸민 제품도 있습니다.

이 제작업체에서도 화물차 적재함을 개조해 침대와 취사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만듭니다.

개조하는 데 평균 3천만 원, 상대적으로 저렴해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 "수입 카라반이나 비싼 (캠핑카만 타야 하느냐) 저희 업체에서는 나름대로 외형을 벗어나지 않고 무게도 줄이고..."

하지만 불법입니다.

현행법상 승합차만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주들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에는 캠핑카처럼 바꾼 적재함 부분을 떼어냈습니다.

눈속임으로 검사는 통과해왔지만 위험천만한 운행입니다.

<인터뷰> 윤한회(부산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불법개조 캠핑카는) 화물차에 적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아지고 은행시에 전복 위험이 증가합니다. 불법 튜닝한 차량이 사고가 나면 보험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캠핑카 제작업체 대표 3명과 차를 개조한 차주 60명을 입건하고 5천~6천 대로 추정되는 불법 개조 캠핑카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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