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 중시”…초라한 수교 25주년

입력 2017.08.25 (06:34) 수정 2017.08.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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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는 각각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행사 규모나 참석자 면에서 20주년 행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 관계를 공동번영과 평화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상호 신뢰를 통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 모두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자'며 사드 배치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는 수교 25주년 기념 행사가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열렸습니다.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관 행사에 장관보다 급은 높지만 한반도 문제와 관련 없는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주한 중국 대사관 행사에는 임성남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 "서로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할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고 한중 관계는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회에 나온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중관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에 지적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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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관계 중시”…초라한 수교 25주년
    • 입력 2017-08-25 06:35:44
    • 수정2017-08-25 0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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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는 각각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행사 규모나 참석자 면에서 20주년 행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 관계를 공동번영과 평화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상호 신뢰를 통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 모두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자'며 사드 배치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는 수교 25주년 기념 행사가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열렸습니다.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관 행사에 장관보다 급은 높지만 한반도 문제와 관련 없는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주한 중국 대사관 행사에는 임성남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 "서로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할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고 한중 관계는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회에 나온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중관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에 지적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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