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6년 만에 수문 개방…물기둥 장관

입력 2017.08.25 (21:42) 수정 2017.08.25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양강댐이 오늘(25일) 6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잇단 집중 호우로 수위가 크게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쏟아지는 물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까지 찾아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굳게 닫혀있던 소양강댐의 수문이 조금씩 열리더니 댐 안에 고여있던 물이 힘차게 쏟아져 내립니다.

수문 5개 가운데 3개에서 쏟아지는 물은 최대 초당 천5백 톤.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최근 잇단 집중호우로 소양강댐의 수위는 192.5m까지 올랐습니다.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m를 2m 이상 넘기자, 6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찬구(소양강댐 관리단 사업팀장) : "예년대비 126%인 260mm의 강우가 댐 유역에 내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수위증가로 댐 홍수 주의를 위해 개방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수문 개방 소식에 소양강 댐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저수량 29억 톤, 높이 123m의 댐에서 쏟아지는 물.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사람들은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윤정(춘천시 석사동) : "너무 아름답고 좋고 내가 막 날아가는 것 같고. 저게 막 뭉게구름 같은 거 같아서…."

오랜만에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섰지만, 유입되는 물의 양도 많아 한동안 수문을 열어둘 예정입니다.

이색 장관을 연출한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양강댐 6년 만에 수문 개방…물기둥 장관
    • 입력 2017-08-25 21:44:45
    • 수정2017-08-25 22:07:58
    뉴스 9
<앵커 멘트>

소양강댐이 오늘(25일) 6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잇단 집중 호우로 수위가 크게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쏟아지는 물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까지 찾아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굳게 닫혀있던 소양강댐의 수문이 조금씩 열리더니 댐 안에 고여있던 물이 힘차게 쏟아져 내립니다.

수문 5개 가운데 3개에서 쏟아지는 물은 최대 초당 천5백 톤.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최근 잇단 집중호우로 소양강댐의 수위는 192.5m까지 올랐습니다.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m를 2m 이상 넘기자, 6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찬구(소양강댐 관리단 사업팀장) : "예년대비 126%인 260mm의 강우가 댐 유역에 내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수위증가로 댐 홍수 주의를 위해 개방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수문 개방 소식에 소양강 댐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저수량 29억 톤, 높이 123m의 댐에서 쏟아지는 물.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사람들은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윤정(춘천시 석사동) : "너무 아름답고 좋고 내가 막 날아가는 것 같고. 저게 막 뭉게구름 같은 거 같아서…."

오랜만에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섰지만, 유입되는 물의 양도 많아 한동안 수문을 열어둘 예정입니다.

이색 장관을 연출한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