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산참사·쌍용차 파업 진압 등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7.08.26 (08:01) 수정 2017.08.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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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위원회를 꾸려 과거 인권침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용산 참사, 쌍용차 파업 진압 등 5개 사건을 우선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과거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해 책임자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놓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첫 정기회의에서 2015년의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2009년의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파업 농성을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와 경남 밀양의 송접탑 건설과 관련해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무죄 판결이 나온 '삼례 3인조 강도 사건' 처럼 재심에서 무죄가 난 사건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진상조사 결과 경찰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조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사위원 9명 중 6명을 인권단체 인사와 법조인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녹취> 유남영(변호사/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 : "5:53조사위원회가 경찰 개혁 작업의 기본 전제이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6:11 과거에 뭐를 했는지 그게 잘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알아야..."

진상조사위는 용산구의 경찰청 인권센터에 사무실을 차리고 스무 명 규모의 조사팀을 꾸려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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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용산참사·쌍용차 파업 진압 등 진상조사 착수
    • 입력 2017-08-26 07:38:05
    • 수정2017-08-26 0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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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위원회를 꾸려 과거 인권침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용산 참사, 쌍용차 파업 진압 등 5개 사건을 우선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과거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해 책임자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놓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첫 정기회의에서 2015년의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2009년의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파업 농성을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와 경남 밀양의 송접탑 건설과 관련해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무죄 판결이 나온 '삼례 3인조 강도 사건' 처럼 재심에서 무죄가 난 사건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진상조사 결과 경찰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조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사위원 9명 중 6명을 인권단체 인사와 법조인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녹취> 유남영(변호사/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 : "5:53조사위원회가 경찰 개혁 작업의 기본 전제이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6:11 과거에 뭐를 했는지 그게 잘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알아야..."

진상조사위는 용산구의 경찰청 인권센터에 사무실을 차리고 스무 명 규모의 조사팀을 꾸려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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