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사일 발사, 전략적 도발과 관계 없어…통상 훈련”

입력 2017.08.26 (19:44) 수정 2017.08.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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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오늘)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전략적 도발'과는 무관하다고 관측했다.

한국 군이 북한 발사체를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미국 군이 '탄도미사일'로 보며 분석이 엇갈린 것과 관련해선 "크게 중요한 게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황은 일단 (북한의) 전략적 도발과는 관계없다는 게 분명하다. 통상적인 훈련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거리 발사체이기 때문에 을지프리덤가디언 기간이 아니었다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까지 열 사안은 아니었다"며 "일본도 NSC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UFG가 있어 통상 대응 훈련을 해왔다. 그런 차원의 문제라고 본다"며 "ICBM급이 아니라는 부분에서 저쪽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어떤 범위 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한미 간 발사체 종류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는 것에는 "발사 직후 평가라 그 부분은 양국 군사당국에서 분석이 정밀하게 진행돼야 하고, 발사체의 경우 며칠 정도 분석에시간이 필요하다"며 합참에서 며칠 안으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봤다.

특히 이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주시하는 건 장거리 미사일, 특히 ICBM인데 이번 발사체가 ICBM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며 "단거리인 이상 방사포든 탄도미사일이든 논쟁이 될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무기 제원은 시간이 지나면 바로 나올 거라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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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北 미사일 발사, 전략적 도발과 관계 없어…통상 훈련”
    • 입력 2017-08-26 19:44:45
    • 수정2017-08-26 20:17:05
    정치
청와대는 26일(오늘)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전략적 도발'과는 무관하다고 관측했다.

한국 군이 북한 발사체를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미국 군이 '탄도미사일'로 보며 분석이 엇갈린 것과 관련해선 "크게 중요한 게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황은 일단 (북한의) 전략적 도발과는 관계없다는 게 분명하다. 통상적인 훈련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거리 발사체이기 때문에 을지프리덤가디언 기간이 아니었다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까지 열 사안은 아니었다"며 "일본도 NSC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UFG가 있어 통상 대응 훈련을 해왔다. 그런 차원의 문제라고 본다"며 "ICBM급이 아니라는 부분에서 저쪽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어떤 범위 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한미 간 발사체 종류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는 것에는 "발사 직후 평가라 그 부분은 양국 군사당국에서 분석이 정밀하게 진행돼야 하고, 발사체의 경우 며칠 정도 분석에시간이 필요하다"며 합참에서 며칠 안으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봤다.

특히 이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주시하는 건 장거리 미사일, 특히 ICBM인데 이번 발사체가 ICBM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며 "단거리인 이상 방사포든 탄도미사일이든 논쟁이 될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무기 제원은 시간이 지나면 바로 나올 거라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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