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서 ‘통일의 노래’…우정 쌓은 남북 청년
입력 2017.08.26 (21:27)
수정 2017.08.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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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탈북 대학생들과 우리 대학생들이 제주 한라산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해군장병들까지 한데 어울려 함께 우정을 쌓으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그 현장을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청년들이 산행길에 오릅니다.
<녹취> "출발합니다! 출발, 출발, 출발!"
올라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비바람도 거세집니다.
'남북한 소통 캠프'에 참가한 남북한 출신 대학생과 해군 장병들...
서로 돕고, 손 잡아 끌어주며 4시간을 걸어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성룡(탈북 대학생) : "서로 도와주고 이렇게 해서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것에 대해서 감동을 좀 받았습니다."
공군 수송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2박 3일동안 함께 병영체험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특히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중상을 입은 채 전투를 지휘했던 이희완 중령의 이야기는 당시 북에서 군인이었던 탈북 대학생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장택근(가명/탈북 대학생) : "마음이 좀 많이 아팠어요. (그때) 같은 군인이었잖아요. 어쩌면 적군이 만난 거잖아요. 그분한테 굉장히 죄송했어요."
한층 가까워진 마음을 안고 함께 오른 한라산 정상.
<인터뷰> 김예솔(건국대 학생) : "이렇게 같이 한마음이 돼서 힘쓰는 게 작은 통일을 이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북한 쪽에서 백두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청년들은 한라산 정상에서 통일의 희망을 한 목소리로 노래했습니다.
<녹취>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탈북 대학생들과 우리 대학생들이 제주 한라산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해군장병들까지 한데 어울려 함께 우정을 쌓으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그 현장을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청년들이 산행길에 오릅니다.
<녹취> "출발합니다! 출발, 출발, 출발!"
올라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비바람도 거세집니다.
'남북한 소통 캠프'에 참가한 남북한 출신 대학생과 해군 장병들...
서로 돕고, 손 잡아 끌어주며 4시간을 걸어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성룡(탈북 대학생) : "서로 도와주고 이렇게 해서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것에 대해서 감동을 좀 받았습니다."
공군 수송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2박 3일동안 함께 병영체험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특히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중상을 입은 채 전투를 지휘했던 이희완 중령의 이야기는 당시 북에서 군인이었던 탈북 대학생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장택근(가명/탈북 대학생) : "마음이 좀 많이 아팠어요. (그때) 같은 군인이었잖아요. 어쩌면 적군이 만난 거잖아요. 그분한테 굉장히 죄송했어요."
한층 가까워진 마음을 안고 함께 오른 한라산 정상.
<인터뷰> 김예솔(건국대 학생) : "이렇게 같이 한마음이 돼서 힘쓰는 게 작은 통일을 이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북한 쪽에서 백두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청년들은 한라산 정상에서 통일의 희망을 한 목소리로 노래했습니다.
<녹취>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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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서 ‘통일의 노래’…우정 쌓은 남북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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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6 21:29:17
- 수정2017-08-26 21:55:36
<앵커 멘트>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탈북 대학생들과 우리 대학생들이 제주 한라산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해군장병들까지 한데 어울려 함께 우정을 쌓으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그 현장을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청년들이 산행길에 오릅니다.
<녹취> "출발합니다! 출발, 출발, 출발!"
올라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비바람도 거세집니다.
'남북한 소통 캠프'에 참가한 남북한 출신 대학생과 해군 장병들...
서로 돕고, 손 잡아 끌어주며 4시간을 걸어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성룡(탈북 대학생) : "서로 도와주고 이렇게 해서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것에 대해서 감동을 좀 받았습니다."
공군 수송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2박 3일동안 함께 병영체험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특히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중상을 입은 채 전투를 지휘했던 이희완 중령의 이야기는 당시 북에서 군인이었던 탈북 대학생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장택근(가명/탈북 대학생) : "마음이 좀 많이 아팠어요. (그때) 같은 군인이었잖아요. 어쩌면 적군이 만난 거잖아요. 그분한테 굉장히 죄송했어요."
한층 가까워진 마음을 안고 함께 오른 한라산 정상.
<인터뷰> 김예솔(건국대 학생) : "이렇게 같이 한마음이 돼서 힘쓰는 게 작은 통일을 이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북한 쪽에서 백두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청년들은 한라산 정상에서 통일의 희망을 한 목소리로 노래했습니다.
<녹취>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탈북 대학생들과 우리 대학생들이 제주 한라산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해군장병들까지 한데 어울려 함께 우정을 쌓으면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그 현장을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무리의 청년들이 산행길에 오릅니다.
<녹취> "출발합니다! 출발, 출발, 출발!"
올라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비바람도 거세집니다.
'남북한 소통 캠프'에 참가한 남북한 출신 대학생과 해군 장병들...
서로 돕고, 손 잡아 끌어주며 4시간을 걸어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성룡(탈북 대학생) : "서로 도와주고 이렇게 해서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것에 대해서 감동을 좀 받았습니다."
공군 수송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2박 3일동안 함께 병영체험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특히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중상을 입은 채 전투를 지휘했던 이희완 중령의 이야기는 당시 북에서 군인이었던 탈북 대학생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장택근(가명/탈북 대학생) : "마음이 좀 많이 아팠어요. (그때) 같은 군인이었잖아요. 어쩌면 적군이 만난 거잖아요. 그분한테 굉장히 죄송했어요."
한층 가까워진 마음을 안고 함께 오른 한라산 정상.
<인터뷰> 김예솔(건국대 학생) : "이렇게 같이 한마음이 돼서 힘쓰는 게 작은 통일을 이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북한 쪽에서 백두산을 오르고 싶습니다."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청년들은 한라산 정상에서 통일의 희망을 한 목소리로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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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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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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