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은 박근혜 잘못…물에 빠져 같이 죽을 수 없다”

입력 2017.08.27 (09:51) 수정 2017.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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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본인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6일(어제) 저녁 경남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 '경남도민과 함께 하는 브라보 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여론이 제기된 즈음에 국회에 찾아와서, 특히 우리당 의원들에게 의원총회에서 한마디 호소했으면 우리당이 갈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한 시민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빨리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대통령이라는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던 분이 어떻게 대처했길래 탄핵을 당하고 감옥까지 가는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권 잡은 측에서 모든 권력을 다 쥐었다. 무슨 방법을 동원해야 이를 바로잡겠는가"라며 "민심이 움직이면 바로잡을 수 있지만, 아직도 민심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홍 대표는 "과거에 얽매여 탄핵 무효를 주장한다고 해서 무효가 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며 "같이 물에 빠져 죽을 것인가, 우리라도 살아남아 새로운 나라를 재건할 것인가의 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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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7 09:51:55
    • 수정2017-08-27 09:54:58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본인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6일(어제) 저녁 경남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 '경남도민과 함께 하는 브라보 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여론이 제기된 즈음에 국회에 찾아와서, 특히 우리당 의원들에게 의원총회에서 한마디 호소했으면 우리당이 갈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한 시민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빨리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대통령이라는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던 분이 어떻게 대처했길래 탄핵을 당하고 감옥까지 가는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권 잡은 측에서 모든 권력을 다 쥐었다. 무슨 방법을 동원해야 이를 바로잡겠는가"라며 "민심이 움직이면 바로잡을 수 있지만, 아직도 민심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홍 대표는 "과거에 얽매여 탄핵 무효를 주장한다고 해서 무효가 되는 게 아니다. 우리는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며 "같이 물에 빠져 죽을 것인가, 우리라도 살아남아 새로운 나라를 재건할 것인가의 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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