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시장서 휴대전화 매출, TV 뛰어넘나

입력 2017.08.27 (10:02) 수정 2017.08.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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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휴대전화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TV를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의 자료를 보면 올해 휴대전화용 패널 매출은 465억6천만달러로, 연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를 합친 TV용 패널(412억5천만달러)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TV 패널은 지난 수십년간 줄곧 휴대전화 패널과 큰 매출 격차를 유지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다. 2014년 554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343억6천만달러까지 줄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였다.

반면 휴대전화 패널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7%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휴대전화 패널은 지난해 32.3%까지 올랐고 올해는 36.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추세는 초고해상도 제품과 OLED, 플렉시블 등 이른바 프리미엄 패널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 패널 시장 내에서 OLED 연간 매출은 지난 2015년 106억달러 정도였으나 올해는 210억달러에 달하면서 2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플렉시블 OLED는 지난해 31억3천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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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 시장서 휴대전화 매출, TV 뛰어넘나
    • 입력 2017-08-27 10:02:57
    • 수정2017-08-27 10:16:41
    경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휴대전화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TV를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의 자료를 보면 올해 휴대전화용 패널 매출은 465억6천만달러로, 연간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를 합친 TV용 패널(412억5천만달러)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TV 패널은 지난 수십년간 줄곧 휴대전화 패널과 큰 매출 격차를 유지하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다. 2014년 554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343억6천만달러까지 줄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였다.

반면 휴대전화 패널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7%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휴대전화 패널은 지난해 32.3%까지 올랐고 올해는 36.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추세는 초고해상도 제품과 OLED, 플렉시블 등 이른바 프리미엄 패널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 패널 시장 내에서 OLED 연간 매출은 지난 2015년 106억달러 정도였으나 올해는 210억달러에 달하면서 2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플렉시블 OLED는 지난해 31억3천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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