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형 3종 동시감별 진단키트 개발…“세계 최초”

입력 2017.08.27 (11:29) 수정 2017.08.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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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병 유형을 빠르고 손쉽게 감별할 수 있는 간이 키트가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7년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구제역의 3가지 혈청형(O, A, Asia1형)을 감별할 수 있는 간이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O형' 및 'A형' 등 두 가지 구제역 혈청형이 동시 발생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간이항원진단키트는 구제역의 양·음성만 판정할 뿐 혈청형 감별은 불가능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세 가지 혈청형을 현장에서 15분 안에 감별할 수 있는 간이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구제역 혈청형 동시감별법 연구는 이뤄지고 있지만, 키트 상용화를 앞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간이진단키트 상용화로 향후 신속한 구제역 백신 정책 결정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주변 구제역 상재국에 수출하는 길도 열릴 것으로 검역본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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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7 11:29:32
    • 수정2017-08-27 12:54:40
    경제
구제역 발병 유형을 빠르고 손쉽게 감별할 수 있는 간이 키트가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7년도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구제역의 3가지 혈청형(O, A, Asia1형)을 감별할 수 있는 간이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O형' 및 'A형' 등 두 가지 구제역 혈청형이 동시 발생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간이항원진단키트는 구제역의 양·음성만 판정할 뿐 혈청형 감별은 불가능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세 가지 혈청형을 현장에서 15분 안에 감별할 수 있는 간이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구제역 혈청형 동시감별법 연구는 이뤄지고 있지만, 키트 상용화를 앞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간이진단키트 상용화로 향후 신속한 구제역 백신 정책 결정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주변 구제역 상재국에 수출하는 길도 열릴 것으로 검역본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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