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측근’ 리쩌청, 軍핵심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승진

입력 2017.08.27 (18:37) 수정 2017.08.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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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쭤청(李作成·64) 상장(한국의 대장 격)이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승진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2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직전까지 육군 사령원(사령관)이었던 리쭤청 상장은 전날 연합참모부 참모장 신분으로 파키스탄 군사 대표단을 만났다.

과거 중국군 조직은 인민해방군 산하 4총부(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 지휘체제였지만, 시 주석이 2016년 초 군 개혁을 단행하면서 이를 연합참모부를 비롯한 6부 체제로 바꾸었다.

중앙군사위 직속 기구인 6부의 핵심은 연합참모부로, 이는 미군의 합동참모본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연합참모부는 동·남·서·북·중부 5개 전구(戰區)와 육·해·공·로켓군·전략지원부대 등 5개 군종을 거느린다.

시 주석이 군부 핵심에 자신의 측근을 앉힌 것은 군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인민해방군의 성격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평소 "실전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군부 내 대표적인 '시진핑 인맥'으로도 통한다.

리 참모장은 2012년 시 주석 집권 후 승승장구해 2013년 청두(成都)군구 사령원으로 임명됐으며, 2015년에는 상장(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시 주석의 군 개편 작업으로 신설된 육군사령부 사령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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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측근’ 리쩌청, 軍핵심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승진
    • 입력 2017-08-27 18:37:05
    • 수정2017-08-27 18:43:19
    국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쭤청(李作成·64) 상장(한국의 대장 격)이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승진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2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직전까지 육군 사령원(사령관)이었던 리쭤청 상장은 전날 연합참모부 참모장 신분으로 파키스탄 군사 대표단을 만났다.

과거 중국군 조직은 인민해방군 산하 4총부(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 지휘체제였지만, 시 주석이 2016년 초 군 개혁을 단행하면서 이를 연합참모부를 비롯한 6부 체제로 바꾸었다.

중앙군사위 직속 기구인 6부의 핵심은 연합참모부로, 이는 미군의 합동참모본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연합참모부는 동·남·서·북·중부 5개 전구(戰區)와 육·해·공·로켓군·전략지원부대 등 5개 군종을 거느린다.

시 주석이 군부 핵심에 자신의 측근을 앉힌 것은 군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인민해방군의 성격을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평소 "실전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군부 내 대표적인 '시진핑 인맥'으로도 통한다.

리 참모장은 2012년 시 주석 집권 후 승승장구해 2013년 청두(成都)군구 사령원으로 임명됐으며, 2015년에는 상장(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시 주석의 군 개편 작업으로 신설된 육군사령부 사령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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