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하비’ 강타…피해 잇따라

입력 2017.08.28 (06:08) 수정 2017.08.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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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 후에는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할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원 특파원, 인명 피해도 발생했죠? 최소 5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죠?

<답변>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미 텍사스 주에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조 당국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사망자가 최소 5명에 이른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는 최소 천 명 이상이 폭우와 홍수 속에서 구조됐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조 요청은 아직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휴스턴 시장은 현재 구조 요청만 2천 건 이상 접수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불어난 물에 둘러싸여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들에게 집의 다락으로 대피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칫 갇힐 수도 있으니까 지붕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반드시 도끼를 가지고 가라고 권고했습니다.

<질문>
하비가 상륙하면서 열대폭풍으로 약화됐는데도 피해가 큰 건 뒤따르는 폭우와 홍수 때문이죠?

<답변>
네, 미 국립기상청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휴스턴 도심 지역의 홍수 피해가 재앙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 4~5일 간 폭우가 더 이어질 거라는 예보가 나온 겁니다.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남부 연안에 상륙한 후 지금은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연방재난관리청은 홍수와 해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곳곳에서 주택 상가 학교 등 건물이 파손됐고 도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전력 공급이 끊겨서 텍사스 주 전역에서 약 30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버지니아, 뉴욕 등 미 전역에서 구조 인력과 자원봉사자 파견 등 텍사스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텍사스 주의 하비 피해 복구에 몇 년이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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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허리케인 ‘하비’ 강타…피해 잇따라
    • 입력 2017-08-28 06:10:21
    • 수정2017-08-28 07:04: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 후에는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할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원 특파원, 인명 피해도 발생했죠? 최소 5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죠?

<답변>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미 텍사스 주에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조 당국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사망자가 최소 5명에 이른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는 최소 천 명 이상이 폭우와 홍수 속에서 구조됐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조 요청은 아직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휴스턴 시장은 현재 구조 요청만 2천 건 이상 접수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불어난 물에 둘러싸여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들에게 집의 다락으로 대피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칫 갇힐 수도 있으니까 지붕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반드시 도끼를 가지고 가라고 권고했습니다.

<질문>
하비가 상륙하면서 열대폭풍으로 약화됐는데도 피해가 큰 건 뒤따르는 폭우와 홍수 때문이죠?

<답변>
네, 미 국립기상청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휴스턴 도심 지역의 홍수 피해가 재앙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 4~5일 간 폭우가 더 이어질 거라는 예보가 나온 겁니다.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남부 연안에 상륙한 후 지금은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연방재난관리청은 홍수와 해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곳곳에서 주택 상가 학교 등 건물이 파손됐고 도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전력 공급이 끊겨서 텍사스 주 전역에서 약 30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버지니아, 뉴욕 등 미 전역에서 구조 인력과 자원봉사자 파견 등 텍사스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텍사스 주의 하비 피해 복구에 몇 년이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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