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 고속도로 역주행…차량 7대 연쇄 충돌
입력 2017.08.28 (06:37)
수정 2017.08.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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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30대 여성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량 7대가 줄줄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경부고속도로.
은색 승용차가 부산 방향 1차로를 서울 방향으로 거꾸로 질주합니다.
마주 오는 차를 보고도 멈추지 않는 승용차,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역주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차량 사이로 질주하던 이 승용차는 600m를 더 질주하고서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꽃을 내며 멈춰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고, 사고를 피하려던 또 다른 차량 2대도 서로 부딪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치던 승합차도 파편을 맞아 파손됐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이 바로 부산 방면 반대 차량으로 넘어오기는 힘든 상황.
어떻게 역주행이 가능했을까?
<녹취>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같은 순방향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다가 차 머리를 서울 방향으로 돌린 거죠."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조수석에 있던 34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역주행 운전을 한 건 30대 여성 최 모 씨,
사고 당시 운전자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02%로 밝혀졌습니다.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음주 교통사고.
지난해에만 만 9천여 건이 발생해 3만 5천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어제 새벽, 30대 여성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량 7대가 줄줄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경부고속도로.
은색 승용차가 부산 방향 1차로를 서울 방향으로 거꾸로 질주합니다.
마주 오는 차를 보고도 멈추지 않는 승용차,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역주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차량 사이로 질주하던 이 승용차는 600m를 더 질주하고서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꽃을 내며 멈춰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고, 사고를 피하려던 또 다른 차량 2대도 서로 부딪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치던 승합차도 파편을 맞아 파손됐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이 바로 부산 방면 반대 차량으로 넘어오기는 힘든 상황.
어떻게 역주행이 가능했을까?
<녹취>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같은 순방향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다가 차 머리를 서울 방향으로 돌린 거죠."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조수석에 있던 34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역주행 운전을 한 건 30대 여성 최 모 씨,
사고 당시 운전자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02%로 밝혀졌습니다.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음주 교통사고.
지난해에만 만 9천여 건이 발생해 3만 5천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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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상태 고속도로 역주행…차량 7대 연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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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8 06:41:34
- 수정2017-08-28 06:44:51
<앵커 멘트>
어제 새벽, 30대 여성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량 7대가 줄줄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경부고속도로.
은색 승용차가 부산 방향 1차로를 서울 방향으로 거꾸로 질주합니다.
마주 오는 차를 보고도 멈추지 않는 승용차,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역주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차량 사이로 질주하던 이 승용차는 600m를 더 질주하고서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꽃을 내며 멈춰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고, 사고를 피하려던 또 다른 차량 2대도 서로 부딪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치던 승합차도 파편을 맞아 파손됐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이 바로 부산 방면 반대 차량으로 넘어오기는 힘든 상황.
어떻게 역주행이 가능했을까?
<녹취>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같은 순방향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다가 차 머리를 서울 방향으로 돌린 거죠."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조수석에 있던 34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역주행 운전을 한 건 30대 여성 최 모 씨,
사고 당시 운전자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02%로 밝혀졌습니다.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음주 교통사고.
지난해에만 만 9천여 건이 발생해 3만 5천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어제 새벽, 30대 여성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량 7대가 줄줄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경부고속도로.
은색 승용차가 부산 방향 1차로를 서울 방향으로 거꾸로 질주합니다.
마주 오는 차를 보고도 멈추지 않는 승용차,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역주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차량 사이로 질주하던 이 승용차는 600m를 더 질주하고서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꽃을 내며 멈춰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고, 사고를 피하려던 또 다른 차량 2대도 서로 부딪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치던 승합차도 파편을 맞아 파손됐습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이 바로 부산 방면 반대 차량으로 넘어오기는 힘든 상황.
어떻게 역주행이 가능했을까?
<녹취>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같은 순방향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다가 차 머리를 서울 방향으로 돌린 거죠."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의 조수석에 있던 34살 이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역주행 운전을 한 건 30대 여성 최 모 씨,
사고 당시 운전자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02%로 밝혀졌습니다.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음주 교통사고.
지난해에만 만 9천여 건이 발생해 3만 5천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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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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