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에도 이승만·박정희 묘소 참배…“혁신 보여드릴 것”

입력 2017.08.28 (10:57) 수정 2017.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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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8일(오늘) '정치 개혁을 향한 전진'을 다짐하며 당 대표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과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이어 고(故) 김대중·이승만·김영삼·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애초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만 참배하기로 했으나, 4명의 묘소에 모두 들르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안 대표가 네 군데 묘소를 다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2012년 9월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나 작년 1월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할 때, 지난 4월 다시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 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했다.

이날 참배를 마친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혁신위의 안을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며 "제2 창당위원회를 만들어서 더 혁신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국익과 민생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원할 테니 대통령도 국회를 존중하고 협치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대변인 등의 인선에 관해서는 "오늘 첫 번째 최고위 회의에서 지도부의 의견을 듣고 참고해 인선하겠다"며 "(호남 등 특정 지역 배려도) 포함해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선 백서를 최고위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공개하겠다"며 "거기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당을 혁신하는 좋은 재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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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28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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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8일(오늘) '정치 개혁을 향한 전진'을 다짐하며 당 대표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과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이어 고(故) 김대중·이승만·김영삼·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애초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만 참배하기로 했으나, 4명의 묘소에 모두 들르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안 대표가 네 군데 묘소를 다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2012년 9월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나 작년 1월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할 때, 지난 4월 다시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 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했다.

이날 참배를 마친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혁신위의 안을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며 "제2 창당위원회를 만들어서 더 혁신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국익과 민생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원할 테니 대통령도 국회를 존중하고 협치의 정신을 살려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대변인 등의 인선에 관해서는 "오늘 첫 번째 최고위 회의에서 지도부의 의견을 듣고 참고해 인선하겠다"며 "(호남 등 특정 지역 배려도) 포함해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선 백서를 최고위 검토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공개하겠다"며 "거기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당을 혁신하는 좋은 재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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