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신종 전염병 4분의 3은 인수 공통…인류 건강 직격”

입력 2017.08.28 (11:48) 수정 2017.08.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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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오늘) "가축의 질병이 더 이상 가축만의 질병으로 끝나지 않고 인류의 건강을 직격하는 시대가 됐다"며 "신종 전염병의 4분의 3이 인수 공통전염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인간들은 AI(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에볼라의 출현을 보면서 새와 낙타와 박쥐를 다시 보게 됐다. 전염병 정복을 확신했던 인간들은 신출귀몰하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와 끝을 모르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사태가 한국에서도 생겼다. 역시 유럽에서 시작된 간염 소시지 파동도 이곳 한국에까지 파급됐다"며 최근 사태로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는 인류가 더는 지역·국경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함께 사는 운명 공동체가 됐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며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서 발생한 식품 파동이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세계수의사 여러분이 해마다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나누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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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8 11:48:56
    • 수정2017-08-28 11:55:02
    정치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오늘) "가축의 질병이 더 이상 가축만의 질병으로 끝나지 않고 인류의 건강을 직격하는 시대가 됐다"며 "신종 전염병의 4분의 3이 인수 공통전염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인간들은 AI(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에볼라의 출현을 보면서 새와 낙타와 박쥐를 다시 보게 됐다. 전염병 정복을 확신했던 인간들은 신출귀몰하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와 끝을 모르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사태가 한국에서도 생겼다. 역시 유럽에서 시작된 간염 소시지 파동도 이곳 한국에까지 파급됐다"며 최근 사태로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는 인류가 더는 지역·국경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함께 사는 운명 공동체가 됐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며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서 발생한 식품 파동이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세계수의사 여러분이 해마다 한자리에 모여 지혜를 나누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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