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방광암 투병 중 별세

입력 2017.08.28 (12:11) 수정 2017.08.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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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등의 곡으로 유명한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씨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조동진 씨는 방광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씨가 향년 70세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조동진 씨는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조동진 씨를 아들이 발견해 구급차로 이송하던 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수술을 앞두고 오늘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 씨는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음악은 관조적인 시선의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포크의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1980년대 동아기획에 몸담은 그는 자신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잇달아 등장하자 '조동진 사단'을 이뤘습니다.

지난해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하며 변함없이 아름다운 시어와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줬습니다.

그는 다음 달에 공연도 열 예정이었습니다.

공연이 매진돼 매우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년 만에 서는 콘서트였지만 끝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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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방광암 투병 중 별세
    • 입력 2017-08-28 12:12:16
    • 수정2017-08-28 1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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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등의 곡으로 유명한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씨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조동진 씨는 방광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씨가 향년 70세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조동진 씨는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조동진 씨를 아들이 발견해 구급차로 이송하던 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수술을 앞두고 오늘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6년 미8군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조동진 씨는 록그룹 '쉐그린'과 '동방의 빛'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음악은 관조적인 시선의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포크의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1980년대 동아기획에 몸담은 그는 자신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잇달아 등장하자 '조동진 사단'을 이뤘습니다.

지난해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하며 변함없이 아름다운 시어와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줬습니다.

그는 다음 달에 공연도 열 예정이었습니다.

공연이 매진돼 매우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년 만에 서는 콘서트였지만 끝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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