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기부장관 후보자 “4차산업혁명 위기이자 기회…무거운 책임감”

입력 2017.08.28 (15:21) 수정 2017.08.28 (15: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4차 산업혁명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28일(오늘) 중기부 출입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 저는 나라의 부르심을 받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재와 밀도 있는 교육과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적절한 크기의 실증 단지로서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항의 마지막 승선자인 중소벤처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술벤처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자는 아울러,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경험도 소감문에 남겼다.

한편, 박 후보자는 논란이 된 자신의 종교 활동에 대해 "기독교 신자지만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28일(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장관 지명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사실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로 (나는)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창조 신앙을 믿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을 연구한 적도 없다"고 해명하면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1981년 설립된 한국창조과학회는 성서의 창조론을 과학에 근거한 사실로 보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 지명된 이후인 지난 25일 창조과학회 이사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연락이 와 청문회를 거쳐야 하므로 사외이사 활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이사 자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성진 중기부장관 후보자 “4차산업혁명 위기이자 기회…무거운 책임감”
    • 입력 2017-08-28 15:21:46
    • 수정2017-08-28 15:23:51
    경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파고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4차 산업혁명을 앞장서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28일(오늘) 중기부 출입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제 저는 나라의 부르심을 받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재와 밀도 있는 교육과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적절한 크기의 실증 단지로서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새롭게 첫발을 내딛는,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항의 마지막 승선자인 중소벤처부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기술벤처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자는 아울러,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경험도 소감문에 남겼다.

한편, 박 후보자는 논란이 된 자신의 종교 활동에 대해 "기독교 신자지만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28일(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장관 지명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사실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로 (나는)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창조 신앙을 믿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을 연구한 적도 없다"고 해명하면서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1981년 설립된 한국창조과학회는 성서의 창조론을 과학에 근거한 사실로 보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 지명된 이후인 지난 25일 창조과학회 이사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연락이 와 청문회를 거쳐야 하므로 사외이사 활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이사 자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