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첫 당직은 재외국민위원장

입력 2017.08.28 (16:12) 수정 2017.08.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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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지낸 유승민 의원이 28일(오늘) 당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대선 패배 이후 2선으로 물러나 백의종군 해온 유 의원이 당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재외국민위원회는 품도 많이 들고, 비용도 들고, 많은 사람이 제일 기피하는 자리"라며 "유 의원은 당에서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을 하겠다고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재외국민위원장은 재외국민 권익과 지위향상, 참정권 문제 등을 다루는 당직으로, 다른 자리에 비해 당 안팎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데다 해외출장 등에 따른 개인 비용 지출도 커 기피 당직으로 분류된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유 의원은 당을 알리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제일 어렵고 힘든 자리를 맡겠다는 뜻이 있었다"며 "당에서 재외국민위원장을 제안했고, 유 의원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대선후보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로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지만, 유 의원은 조용히 궂은일을 하면서 당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청년 최고위원에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노동위원장에 이화수 전 의원을, 법률위원장에 김제식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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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바른정당 첫 당직은 재외국민위원장
    • 입력 2017-08-28 16:12:41
    • 수정2017-08-28 16:24:20
    정치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지낸 유승민 의원이 28일(오늘) 당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대선 패배 이후 2선으로 물러나 백의종군 해온 유 의원이 당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재외국민위원회는 품도 많이 들고, 비용도 들고, 많은 사람이 제일 기피하는 자리"라며 "유 의원은 당에서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을 하겠다고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재외국민위원장은 재외국민 권익과 지위향상, 참정권 문제 등을 다루는 당직으로, 다른 자리에 비해 당 안팎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데다 해외출장 등에 따른 개인 비용 지출도 커 기피 당직으로 분류된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유 의원은 당을 알리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제일 어렵고 힘든 자리를 맡겠다는 뜻이 있었다"며 "당에서 재외국민위원장을 제안했고, 유 의원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대선후보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로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지만, 유 의원은 조용히 궂은일을 하면서 당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청년 최고위원에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노동위원장에 이화수 전 의원을, 법률위원장에 김제식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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