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박성현, 시즌 2승…태극낭자 5연속 우승

입력 2017.08.28 (21:47) 수정 2017.08.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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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신인 박성현이 LPGA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진기록도 수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 선두에 4타차 공동 12위로 출발한 박성현.

드라이드 평균 비거리 268야드의 남다른 장타를 앞세워 조금씩 선두를 압박했습니다.

8번 홀 버디로 추격에 나선 박성현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박성현은 마지막 홀 버디까지 성공하며, 2위와의 타수를 2타차로 벌렸습니다.

일찍 경기를 마치고 챔피언조의 결과를 지켜본 박성현.

우승을 다투던 전인지가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면서 박성현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박성현은 지난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이어 또 한 번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볼 마크에 선명하게 새겨진 세 글자 '남달라'처럼 박성현은 데뷔 첫해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인왕 포인트는 물론, 상금랭킹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 부문 까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성현(KEB하나은행) : "정말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하나 안된 것이 없이 모든 것이 잘 된 것 같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LPGA 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새역사도 썼습니다.

지난 US오픈에서 박성현의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과 브리티시오픈 김인경, 그리고 박성현이 대기록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시즌 23개 대회에서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역대 최다인 15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11개, 앞으로 3승만 추가하면 LPGA 최다승 기록을 수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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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의 명수’ 박성현, 시즌 2승…태극낭자 5연속 우승
    • 입력 2017-08-28 21:51:04
    • 수정2017-08-28 2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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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신인 박성현이 LPGA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진기록도 수립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 선두에 4타차 공동 12위로 출발한 박성현.

드라이드 평균 비거리 268야드의 남다른 장타를 앞세워 조금씩 선두를 압박했습니다.

8번 홀 버디로 추격에 나선 박성현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박성현은 마지막 홀 버디까지 성공하며, 2위와의 타수를 2타차로 벌렸습니다.

일찍 경기를 마치고 챔피언조의 결과를 지켜본 박성현.

우승을 다투던 전인지가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면서 박성현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박성현은 지난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이어 또 한 번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볼 마크에 선명하게 새겨진 세 글자 '남달라'처럼 박성현은 데뷔 첫해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인왕 포인트는 물론, 상금랭킹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 부문 까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박성현(KEB하나은행) : "정말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하나 안된 것이 없이 모든 것이 잘 된 것 같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LPGA 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새역사도 썼습니다.

지난 US오픈에서 박성현의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과 브리티시오픈 김인경, 그리고 박성현이 대기록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시즌 23개 대회에서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역대 최다인 15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11개, 앞으로 3승만 추가하면 LPGA 최다승 기록을 수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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