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지도 체제 정비…누구와 손잡나?

입력 2017.08.28 (23:30) 수정 2017.08.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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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정기국회와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본격적으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야당을 강조한 안 대표에게 보수 야당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여권은 협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마지막으로 여야는 대선 석달 여 만에 지도체제 정비를 마쳤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외엔 모두 새 얼굴로, 대선 2위, 3위 후보도 다시 전면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도 정부 견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 편 가르고, 민생과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면 날선 비판으로 강력히 저지하는 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과정에서의 공조, 지방선거 연합을 제안했고,

바른정당은 선거구제 개편에 함께 나서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 3당만이라도 우리 단일후보를 내는 게 어떻겠느냐, 수도권만이라도 우선 한 번 선거연대를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여권은 경계심을 내비치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 대표에게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협조해달라고 했고,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같은 공약이 많이 있다며, 함께 민생을 살리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치의 성과가 국민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다음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회동하는 등 야당 대표와 잇따라 만나며 정기국회 기간 여야 협력을 모색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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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지도 체제 정비…누구와 손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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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정기국회와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본격적으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야당을 강조한 안 대표에게 보수 야당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여권은 협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마지막으로 여야는 대선 석달 여 만에 지도체제 정비를 마쳤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외엔 모두 새 얼굴로, 대선 2위, 3위 후보도 다시 전면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도 정부 견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 편 가르고, 민생과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면 날선 비판으로 강력히 저지하는 야당이 되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과정에서의 공조, 지방선거 연합을 제안했고,

바른정당은 선거구제 개편에 함께 나서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 3당만이라도 우리 단일후보를 내는 게 어떻겠느냐, 수도권만이라도 우선 한 번 선거연대를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여권은 경계심을 내비치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 대표에게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협조해달라고 했고,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같은 공약이 많이 있다며, 함께 민생을 살리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치의 성과가 국민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다음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회동하는 등 야당 대표와 잇따라 만나며 정기국회 기간 여야 협력을 모색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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