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NSC 상임위 긴급 소집

입력 2017.08.29 (08:03) 수정 2017.08.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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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흘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번엔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곽희섭 기자? 지금 속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태평양에 떨어졌는데요.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 바로 위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998년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적은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가 2천 7백 킬로미터, 최대고도는 550 킬로미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가 2천700㎞이라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 각도와 고도,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현재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7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미사일 발사 상황과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당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250킬로미터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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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발사”…NSC 상임위 긴급 소집
    • 입력 2017-08-29 08:06:24
    • 수정2017-08-29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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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흘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번엔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곽희섭 기자? 지금 속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서 태평양에 떨어졌는데요.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 바로 위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998년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용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적은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가 2천 7백 킬로미터, 최대고도는 550 킬로미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가 2천700㎞이라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 각도와 고도,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현재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7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미사일 발사 상황과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당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250킬로미터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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