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정체불명 ‘화학 안개’…150명 병원 치료

입력 2017.08.29 (09:43) 수정 2017.08.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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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해안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안개가 밀려와 주민 150여 명이 호흡 곤란 증세 등을 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됐던 염소 가스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를 마주 보고 있는 영국 남동부 해안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위로 정체불명의 노란색 안개가 몰려옵니다.

곧바로 눈과 호흡기 통증, 호흡 곤란과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로라 나이트 (목격자): "남자 친구는 목이 아팠고 저는 마름 기침이 나왔어요. 해안가에서 나왔더니 더 심해졌어요."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0여 명입니다.

경찰은 화학 대응팀을 파견에 긴급 구조에 나섰고 해안가 일대에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닫을 것과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염소가스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안개의 정체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브루스 매튜 (영국 경찰): "과거에 프랑스에서 안개가 넘어온 적이 있었죠. 어디서 안개가 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개에 노출된 사람들은 상태가 좋아져 모두 귀가했으며 10시간여 만에 해안가 출입도 재개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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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정체불명 ‘화학 안개’…150명 병원 치료
    • 입력 2017-08-29 09:47:52
    • 수정2017-08-29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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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해안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안개가 밀려와 주민 150여 명이 호흡 곤란 증세 등을 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됐던 염소 가스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를 마주 보고 있는 영국 남동부 해안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위로 정체불명의 노란색 안개가 몰려옵니다.

곧바로 눈과 호흡기 통증, 호흡 곤란과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로라 나이트 (목격자): "남자 친구는 목이 아팠고 저는 마름 기침이 나왔어요. 해안가에서 나왔더니 더 심해졌어요."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150여 명입니다.

경찰은 화학 대응팀을 파견에 긴급 구조에 나섰고 해안가 일대에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창문과 문을 닫을 것과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염소가스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안개의 정체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브루스 매튜 (영국 경찰): "과거에 프랑스에서 안개가 넘어온 적이 있었죠. 어디서 안개가 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개에 노출된 사람들은 상태가 좋아져 모두 귀가했으며 10시간여 만에 해안가 출입도 재개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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