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정교과서 적폐 청산 TF 검토

입력 2017.08.29 (10:16) 수정 2017.08.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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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 신설을 검토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간부회의에서 '교육 적폐'로 평가되는 사안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태스크포스 신설 검토를 주문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 (TF팀) 구성 여부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며 "신설된다면 국정교과서와 사학비리 문제 등이 주요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고 이들 과목의 교과서 체제를 국·검정 혼용에서 검정 체제로 바꿨다.

새 검정교과서를 만드는 작업 등 후속 조치는 독도 문제를 비롯해 역사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동북아교육대책팀이 맡고 있다.

사학비리 역시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가 신설될 경우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비리를 저지른 사학재단 관계자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해 사학의 병을 키웠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TF 구성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다만,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에서 (교육부 책임론에 대한) 언급이 계속 있는데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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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국정교과서 적폐 청산 TF 검토
    • 입력 2017-08-29 10:16:27
    • 수정2017-08-29 10:23:24
    문화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 신설을 검토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간부회의에서 '교육 적폐'로 평가되는 사안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태스크포스 신설 검토를 주문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 (TF팀) 구성 여부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며 "신설된다면 국정교과서와 사학비리 문제 등이 주요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폐기하고 이들 과목의 교과서 체제를 국·검정 혼용에서 검정 체제로 바꿨다.

새 검정교과서를 만드는 작업 등 후속 조치는 독도 문제를 비롯해 역사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동북아교육대책팀이 맡고 있다.

사학비리 역시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가 신설될 경우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비리를 저지른 사학재단 관계자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해 사학의 병을 키웠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TF 구성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다만,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에서 (교육부 책임론에 대한) 언급이 계속 있는데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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