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탄핵 가결 시 마음 무거웠다”

입력 2017.08.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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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정세균 의장은 29일(화) 방송되는 KBS 2TV '냄비받침'에 '이경규가 만난 리더'의 마지막 인터뷰 주자로 나섰다.

정 의장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석까지 직접 점거하며 벌였던 여당과 야당 사이의 난투극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일체 몸싸움 없이 질서정연하게 이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도 설명했다.


정 의장은 "둘 사이를 비교하면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가결하는 의사봉을 내리칠 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라고 고백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특히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대통령 자리, 탐나지 않는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번 출연에서 정 의장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 의장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며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이 공개된다. 이경규는 국회에 들어서면서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이경규가 만난 리더'는 이경규가 주요한 정치계 인사들과 인터뷰를 나누고 그 내용을 독립서적으로 출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과거 인터뷰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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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의장, “탄핵 가결 시 마음 무거웠다”
    • 입력 2017-08-29 10:40:45
    방송·연예
정세균 국회의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정세균 의장은 29일(화) 방송되는 KBS 2TV '냄비받침'에 '이경규가 만난 리더'의 마지막 인터뷰 주자로 나섰다.

정 의장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석까지 직접 점거하며 벌였던 여당과 야당 사이의 난투극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일체 몸싸움 없이 질서정연하게 이뤄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도 설명했다.


정 의장은 "둘 사이를 비교하면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가결하는 의사봉을 내리칠 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라고 고백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특히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대통령 자리, 탐나지 않는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번 출연에서 정 의장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정 의장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며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이 공개된다. 이경규는 국회에 들어서면서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이경규가 만난 리더'는 이경규가 주요한 정치계 인사들과 인터뷰를 나누고 그 내용을 독립서적으로 출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과거 인터뷰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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