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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동성결혼 허용하나?…법안 추진
입력 2017.08.29 (10:56) 수정 2017.08.29 (10:57)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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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남미에서 보수 색채가 강한 칠레에서 모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로 넘겨졌습니다.

최근 수년 사이 종교계의 강한 반대에도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중남미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복장에 화장을 짙게 한 남성들, 깃발과 풍선을 들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차별을 반대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는 동성애자들의 퍼레이드입니다.

<인터뷰> 메이(의상 디자이너) : "사회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느낍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같은 동성간의 결혼을 완전 합법화하는 법안을 의회로 보냈습니다.

자녀 입양 등의 권리를 허용하지만 기존 동성 커플의 관계만을 인정했던 '시민 결합'이란 법안 마련 이후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인터뷰> 미첼 바첼레트(칠레 대통령) : "단지 동성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본질적인 권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윤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지난 1999년까지만 해도 동성애를 범죄로 처벌할 만큼 남미에서 보수적 문화 전통이 강한 칠레, 이번 조치는 가톨릭 신도가 많은 중남미에서 갈수록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느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첼레트 대통령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데다 집권 연립정부내에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보수적이어서 법안 통과는 불투명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칠레, 동성결혼 허용하나?…법안 추진
    • 입력 2017-08-29 10:56:17
    • 수정2017-08-29 10:57: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중남미에서 보수 색채가 강한 칠레에서 모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로 넘겨졌습니다.

최근 수년 사이 종교계의 강한 반대에도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중남미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복장에 화장을 짙게 한 남성들, 깃발과 풍선을 들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차별을 반대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는 동성애자들의 퍼레이드입니다.

<인터뷰> 메이(의상 디자이너) : "사회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느낍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같은 동성간의 결혼을 완전 합법화하는 법안을 의회로 보냈습니다.

자녀 입양 등의 권리를 허용하지만 기존 동성 커플의 관계만을 인정했던 '시민 결합'이란 법안 마련 이후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인터뷰> 미첼 바첼레트(칠레 대통령) : "단지 동성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본질적인 권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윤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지난 1999년까지만 해도 동성애를 범죄로 처벌할 만큼 남미에서 보수적 문화 전통이 강한 칠레, 이번 조치는 가톨릭 신도가 많은 중남미에서 갈수록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느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첼레트 대통령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데다 집권 연립정부내에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보수적이어서 법안 통과는 불투명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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