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인도 ‘성폭행 종교인’ 20년 선고…폭동 우려 외

입력 2017.08.29 (11:00) 수정 2017.08.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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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도의 한 유명 종교인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리포트>

'구르미트 람 라힘 싱'은 1990년대부터 한 사이비 종교이자 사회 복지 단체를 이끌어 왔는데요.

여성 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시각 어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처음 유죄 판결이 내려졌던 지난 25일, 10만여 명의 추종자들이 하리아나 주 법원 주변에서 폭동을 벌이며 경찰과 충돌해 38명이 숨지고 250명이 다치기도 했는데요.

당국은 더 큰 폭동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도소 주변을 차단하고 수천 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중국-인도 ‘국경 대치 끝’…군대 전격 철수

티베트 둥랑 지역에서 두 달 넘게 대치해 왔던 중국과 인도군의 국경 분쟁이 끝났습니다.

지난 6월 중국군이 국경 지역에 사전 협의 없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양국이 서로 병력을 배치하고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현지 시각 어제, 양국 정부가 분쟁 종료를 선언하고 군대도 전격 철수한 겁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하게 되면서 모종의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호주 경찰, 맨몸으로 190톤 항공기 끌어

중년의 호주 경찰관이 190톤 무게의 항공기를 맨몸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미국에 파견돼 근무 중인 32년 경력의 경찰 간부 '그랜드 에드워즈' 씨인데요.

델라웨어 공군 기지에서 미군 항공기를 5미터 이상 움직이는 데 성공한 겁니다.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 동료들에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런 도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몰타, 기둥에 올라 깃발 잡는 이색 대회

몰타에서 미끄러운 기둥 위에 올라가 깃발을 잡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비스듬한 기둥 위를 힘차게 달려보지만 이내 미끄러져 바다로 빠지고 맙니다.

기름을 바른 기둥을 달려 깃발을 잡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인데요.

많은 참가자들이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세르비아 ‘중세 시대 재현 축제’

세르비아에서 중세 시대를 재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온 듯, 수백 년 전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15세기에 지어진 마나시야 수도원에서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축제인데요.

그 시절의 음식을 맛보고 음악을 듣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결투를 벌이는 검투사들의 시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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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인도 ‘성폭행 종교인’ 20년 선고…폭동 우려 외
    • 입력 2017-08-29 11:00:33
    • 수정2017-08-29 11:01:3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인도의 한 유명 종교인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리포트>

'구르미트 람 라힘 싱'은 1990년대부터 한 사이비 종교이자 사회 복지 단체를 이끌어 왔는데요.

여성 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시각 어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처음 유죄 판결이 내려졌던 지난 25일, 10만여 명의 추종자들이 하리아나 주 법원 주변에서 폭동을 벌이며 경찰과 충돌해 38명이 숨지고 250명이 다치기도 했는데요.

당국은 더 큰 폭동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교도소 주변을 차단하고 수천 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중국-인도 ‘국경 대치 끝’…군대 전격 철수

티베트 둥랑 지역에서 두 달 넘게 대치해 왔던 중국과 인도군의 국경 분쟁이 끝났습니다.

지난 6월 중국군이 국경 지역에 사전 협의 없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양국이 서로 병력을 배치하고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현지 시각 어제, 양국 정부가 분쟁 종료를 선언하고 군대도 전격 철수한 겁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하게 되면서 모종의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호주 경찰, 맨몸으로 190톤 항공기 끌어

중년의 호주 경찰관이 190톤 무게의 항공기를 맨몸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미국에 파견돼 근무 중인 32년 경력의 경찰 간부 '그랜드 에드워즈' 씨인데요.

델라웨어 공군 기지에서 미군 항공기를 5미터 이상 움직이는 데 성공한 겁니다.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 동료들에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런 도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몰타, 기둥에 올라 깃발 잡는 이색 대회

몰타에서 미끄러운 기둥 위에 올라가 깃발을 잡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비스듬한 기둥 위를 힘차게 달려보지만 이내 미끄러져 바다로 빠지고 맙니다.

기름을 바른 기둥을 달려 깃발을 잡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인데요.

많은 참가자들이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세르비아 ‘중세 시대 재현 축제’

세르비아에서 중세 시대를 재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온 듯, 수백 년 전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15세기에 지어진 마나시야 수도원에서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축제인데요.

그 시절의 음식을 맛보고 음악을 듣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결투를 벌이는 검투사들의 시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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