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새 CEO 코스로샤히, 이적료만 2천200억원 챙길 듯

입력 2017.08.29 (11:53) 수정 2017.08.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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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새 최고경영자(CE)로 선임된 다라 코스로샤히가 이적료로 받는 돈만 해도 2천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우버가 코스로샤히에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CEO로서 보유한 스톡옵션과 1년 치 연봉, 무상 양여 주식 등을 합쳐 2억 달러(약 2천250억 원) 정도를 보상으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스로샤히는 2005년부터 12년 동안 익스피디아 CEO로 일했으며, 지난 25일 현재 1억8천440만 달러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CEO가 자리를 옮길 때는 보통 이전에 받던 임금, 보너스, 미행사 스톡옵션 등을 이적에 따른 보상금으로 받는다.

우버는 지난해 자율주행 전문 엔지니어인 앤터니 레반다우스키를 알파벳에서 빼 오면서 2억5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531만 주의 주식을 지급했다.

우버 이사회는 지난 27일 두 달 넘게 비어있던 CEO의 공백을 금융, 여행, IT를 두루 거친 '베테랑 CEO'인 코스로샤히로 채우는 안을 통과시켰다. 코스로샤히는 우버 CEO 자리를 받아들일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익스피디아 내부 메모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익스피디아 회장인 배리 딜러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어느 것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라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그의 의사가 (우버 CEO) 수락인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코스로샤히의 깜짝 이적이 알려지면서 익스피디아 주가는 전날 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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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 새 CEO 코스로샤히, 이적료만 2천200억원 챙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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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29 11:58:30
    국제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새 최고경영자(CE)로 선임된 다라 코스로샤히가 이적료로 받는 돈만 해도 2천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우버가 코스로샤히에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CEO로서 보유한 스톡옵션과 1년 치 연봉, 무상 양여 주식 등을 합쳐 2억 달러(약 2천250억 원) 정도를 보상으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스로샤히는 2005년부터 12년 동안 익스피디아 CEO로 일했으며, 지난 25일 현재 1억8천440만 달러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CEO가 자리를 옮길 때는 보통 이전에 받던 임금, 보너스, 미행사 스톡옵션 등을 이적에 따른 보상금으로 받는다.

우버는 지난해 자율주행 전문 엔지니어인 앤터니 레반다우스키를 알파벳에서 빼 오면서 2억5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531만 주의 주식을 지급했다.

우버 이사회는 지난 27일 두 달 넘게 비어있던 CEO의 공백을 금융, 여행, IT를 두루 거친 '베테랑 CEO'인 코스로샤히로 채우는 안을 통과시켰다. 코스로샤히는 우버 CEO 자리를 받아들일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익스피디아 내부 메모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익스피디아 회장인 배리 딜러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어느 것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라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그의 의사가 (우버 CEO) 수락인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코스로샤히의 깜짝 이적이 알려지면서 익스피디아 주가는 전날 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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