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3기 내년 상반기 재가동…“주민 불안 여전”

입력 2017.08.29 (11:59) 수정 2017.08.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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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원전에 대한 주민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원전 3기가 잇따라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규슈전력이 사가 현의 겐카이 원전 3호기를 내년 1월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이어. 간사이 전력도 후쿠이 현에 있는 오이 원전 3호기를 내년 1월 중순에, 4호기는 3월 중순에 각각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규슈 전력과 간사이 전력은 이를 위해 해당 원전 3기의 설비 성능을 확인하는 '사용전 검사'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원전 제로'를 선언한 이후, 일본에서 원전 가동은 급감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2년 12월 집권한 아베 신조 정권은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가동하겠다"며 정책 전환을 천명했다. 지난 6월 후쿠이현 다카하마 원전 3호기가 재가동되는 등 아베 정권 들어 총 5기의 원전이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경제산업성은 2030년 전력 구성 비율을 원자력 20∼22%(원전 30기 분량), 재생 에너지 22∼24%, 화력 56%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원전 안전대책과 사고 발생 시 대피계획에 대해 주민 불안이 남아있는데도 해당 원전에 대한 재가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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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 3기 내년 상반기 재가동…“주민 불안 여전”
    • 입력 2017-08-29 11:59:37
    • 수정2017-08-29 12:01:56
    국제
일본에서 원전에 대한 주민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원전 3기가 잇따라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규슈전력이 사가 현의 겐카이 원전 3호기를 내년 1월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이어. 간사이 전력도 후쿠이 현에 있는 오이 원전 3호기를 내년 1월 중순에, 4호기는 3월 중순에 각각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규슈 전력과 간사이 전력은 이를 위해 해당 원전 3기의 설비 성능을 확인하는 '사용전 검사'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원전 제로'를 선언한 이후, 일본에서 원전 가동은 급감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2년 12월 집권한 아베 신조 정권은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가동하겠다"며 정책 전환을 천명했다. 지난 6월 후쿠이현 다카하마 원전 3호기가 재가동되는 등 아베 정권 들어 총 5기의 원전이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경제산업성은 2030년 전력 구성 비율을 원자력 20∼22%(원전 30기 분량), 재생 에너지 22∼24%, 화력 56%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원전 안전대책과 사고 발생 시 대피계획에 대해 주민 불안이 남아있는데도 해당 원전에 대한 재가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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