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노래 부탁”…‘주당’ 안재욱의 술버릇?

안재욱-차태현-홍경민이 술버릇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안재욱-배우 차태현-가수 홍경민은 29일 방송되는 KBS 2TV '냄비받침'(29일 밤 11시 10분)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세 사람은 술꾼답게 술에 관련된 경험담을 선보였다. 안재욱은 "술만 먹으면 (친구에게) 전화해서 노래를 불러달라 한다"라며 "심지어 곡명과 파트까지 정확히 짚어 요청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의 만취 일화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홍경민은 안재욱에 얽힌 또 다른 일화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경민은 "술에 취한 안재욱이 나에게 갑자기 '형이 너 좋아하는 거 알지?'라고 물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홍경민은 "'그렇다'라고 대답했더니 안재욱이 '내가 얘기한 적이 없는데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화를 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차태현 역시 안재욱과 비슷한 술버릇이 있음을 고백했다. 차태현은 녹화 도중 가수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어 만취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종국아, 노래해 줘"라고 요청해 배꼽을 잡게 했다. 과연 김종국이 아무 의심 없이 세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줬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녹화에는 차태현의 아들 수찬이가 깜짝 등장했다. 안재욱이 수찬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자 차태현은 수찬과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안재욱은 수찬에 "큰큰아빠야~"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찬은 안재욱과 홍경민을 쥐락펴락하는 깜찍한 입담을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안재욱-차태현-홍경민은 이날 재밌는 입담과 함께 송혜교-송중기 커플, 공유와 유아인이 자주 가는 맛집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e-mail]